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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9 12:20

어둠을 밝히는 도서관

조회 수 66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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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큰나무도서관이 전반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동네 주부들과 할머니, 지역의 동아리 모임, 시민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와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그야말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3주전부터는 연장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 열어서 오후 6시까지였지만, 도서관을 세웠던 취지가 주위에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라든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우려고 했기 때문에 늦은감은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오후 7시까지 연장하게 된 것입니다. 추후에는 8시까지는 오픈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의 어둠을 밝히는 도서관이라는 개념으로 연장오픈을 한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개관 후 지난 5년 동안 정시에 문을 닫아서인지 거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6시가 되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후 6시가 되어도 다소 여유들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엄마가 두 명의 자녀를 데리고 7시가 다되어서 책을 반납하고 빌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우리 건물의 골목길이 다소 어두운데, 통유리로 새어나가는 불빛이 온 동네를 밝히는 것처럼 환하게 느껴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보다는 11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11명 중에 타교인은 2명, 작은교회와 소망교회 교인들이 5명 그리고는 VIP를 포함한 순수 우리 동네사람들 4분이 자원하여 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 분들 모두가 함께 세워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큰나무도서관이 동네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봅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교육이나 진로 등으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저는 길에서 최소 2~3번은 인사를 해야 우리집에 갈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어 있습니다. 목사가 아닌 도서관 관장으로 그리고 아이들의 선생으로 동네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요즘 참 행복합니다.

소망교회 식구들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빗어낸 결과입니다. 함께 동참해주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2014년 11월 9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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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성수 2017.05.12 04:52
    문학동 지역을 환히 밝힐수 있는 작은 등불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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