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주간의 미국일정을 마쳐가고 있습니다. 첫 한 주간을 휴스턴 서울교회 재연수로 보냈습니다. 연수는 서울교회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가정교회를 배우는 것입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 잠시 소개합니다.

두 번째 연수이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2주 같은 1주일을 보내느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면서부터 목자들과 성도님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서울교회의 가정교회를 살펴보았습니다. 대개는 10년, 13년차 목자 목녀님들을 만나 교제하였습니다. 우리교회의 다음을 미리 살펴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낮에는 담임이신 이수관목사님과의 면담이나 교역자 회의에 들어갔고, 주일 예배 순서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우리교회의 주일예배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수관목사님의 조언도 귀담아 듣고 돌아갑니다.

두 번째 주간은 캔터키 루이빌에서 열린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여하였습니다.‘예비부부 삶’공부를 집중적으로 수강하였고, 우리교회와 작은교회와의 연합 사례를 발표하였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면서, 여러분들이 받아야 할 박수와 칭찬을 제가 대신 다 받았습니다. 최목사님께서도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 원장코너에‘연합’에 대한 내용으로 전세계 가정교회들을 도전하셨습니다.(읽어보세요)

컨퍼런스 후에 플로리다에 있는 올랜도 비전교회를 탐방하였습니다. 목자들을 만나거나 목장을 탐방하고 가정교회 미주대표이신 김인기목사님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교회를 약간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잘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세워가는 길에 우리 공동체도 바르게 서 있음을 봅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돌아가면 더 아름답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보게 하시고 깨우쳐 주신 것들을 조금씩 풀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니 걱정? 하진 마세요. 다음 주일에 뵙겠습니다.

2014년 9월 1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