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희 사모를 목녀로 임명합니다. 아울러 현재 함께 모이고 있는 목장을 공식적인 목장으로 승인하겠습니다. 이름은 목원들과 함께 의논하여 차후에 결정합니다.
우리집에서 모이는 목장에는 3개월째 매주 3가정이 함께 모이고 있고, 가끔 한 가정이 엄마와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부분 교회 경험이 없거나 있어도 신앙생활을 했던 분들이 아닙니다. 각 가정마다 어린 자녀들도 있어서 우리집 아이들을 포함해 전부 모이면 9명이나 됩니다.
처음에는 교제차원에서 식사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금’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이 이어졌고, 아빠들이 가세를 하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비공식적이기는 했지만, 식사 후 노래(찬양)도 하고 아이들의 감사나눔(올리브 블레싱) 그리고 아이들의 2부순서인 미션도 해왔습니다.
우리집 목장은 여러분들의 기도의 열매이며 결과입니다. 오랫동안 중보기도를 해왔던 이은주 자매의 변화와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3개월 전, 이은주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했고 주말을 이용해 저녁식사하며 교제하다가 우리집 같은 빌라의 2층 김선후, 지후네가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은주 자매는 수요기도회에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선후 엄마와 아빠는 주일예배에 오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집 목장의 어린이들은 모두 어린이예배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번 기회에 각 목장을 재정비하면서 분가를 꿈꿔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은 흘러야 생명력이 있습니다. 시드니의 새생명교회는 성도가 90여명밖에 안되지만 목장이 21개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 4개월이면 분가를 하기 때문이라네요? 그런데 대부분 자생력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모든 목장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히 도전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공인희 사모가 목녀로 승진하는 바람에 저역시 목사에서 목자로 승진하게 되었습니다. 따로 임명식은 하지 않겠지만, 다음 광고시간을 이용해서 공식목장 출범식을 할까합니다. 많이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년 9월 28일
소망교회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