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글 목장, 목원 정진호입니다. 오늘은 저번 주 다녀온 묵상캠프와 지금 하고 있는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목사님의 권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성서유니온 묵상캠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캠프를 가기 전, 묵상을 꾸준히 하고는 있었지만 묵상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스스로 알고 있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저는 캠프에서 가장 기본 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큰나무 아이들과 묵상을 하면서도, 저부터 묵상의 필요성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확실히 배워 온 한 가지는 묵상은 하나님과 소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올려드리고, 하나님은 말씀이라는 언어를 통해서 소통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것이 굉장히 익숙한 말이기도 했지만, 그게 제 마음에 실재적으로 다가오니, 하나님과 소통하는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묵상을 말씀해주시는 것들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말씀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니, 제 안에 공허함이 채워지고, 묵상을 통해 삶의 방향을 알게 되니, 이전과 같이 목적지 없는 사람과 같이 갈팡지팡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또 최근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배운 것들이 묵상에서 받은 은혜와 연결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정말 즐거워졌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우리는 천국 시민이며, 지금은 이 땅을 벗하며 살고 있지만, 하늘을 디디며 사는 존재임을 배웠습니다. 이미 우리 마음 가운데 임재한 하나님 나라를 기쁨 가운데 누리며 살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와 나의 눈물을 알아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 이상을 이 땅을 살아가는 것이 고통으로 가득차서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주님 뵙는 그 날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제 안에 큰 은혜가 되었던 것은 우리는 이 땅을 잠시 여행 온 길손과 나그네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쌓아 올려할 재물과 명예, 그 밖에 세상의 어떤 것도 필요 없다 생각하니, 그동안 저를 옭아매왔던 세상의 짐들을 벗어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멍에를 내려놓고 주님의 멍에를 매니,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가볍고 풍요로운 새로운 삶을 하루하루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풍경을 바라보면 주님이 지으신 것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묵상하게 되고, 지하철에서 그냥 풍경처럼 지나가던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며 그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을 어떠실지 관심이 갑니다. 큰나무 학교에서 아이들과의 묵상 나눔 가운데 아이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듣고 보며 은혜를 경험합니다. 한편으로는 요즘 받고 있는 많은 은혜만큼, 여전히 연약하고 제 모습을 알기에, 이 모든 은혜들을 한 순간에 놓치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주시고, 제 삶의 방향키가 되어주시는 주님을 믿기에, 오늘도 내일도 말씀 가운데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제 앞으로 삶 가운데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라는 열매가 삶의 모습을 통해 나타나길 소망하며, 간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