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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3 23:20

휴스턴에서의 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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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휴스턴에서 추석인사를 드립니다. 아이들과 교회를 뒤로 하고 온 연수이기에 할 수만 있다면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연수의 효과를 얻기 위해 하루 종일 부지런히 교회를 뒤지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가 끝나면 목자목녀님들을 만나고, 서울교회 담임이신 이수관 목사님과의 면담이나, 교역자 회의를 참관, 행정을 살피거나 부교역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의 결론은‘사역은 삶’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공교롭게도 서울교회 ‘목자수련회’가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있는 1박 2일 행사인데 저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은주 사모님의‘확신의삶’인도 방법 특강과 함께 190여개의 목장의 목자 목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감동이었던 시간은 매년 15년 이상된 목자가정을 치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15년차가 지난 목자가정이 넷이나 있었는데, 우리교회 집회를 다녀가신 곽인순 목자님도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분들의 소감을 듣자니 더 놀라왔습니다. “20년을 채우겠습니다.”, “앞으로 15년 더 사역하겠습니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를 만나는 모든 목자들에게 물었는데, 한결같은 대답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구원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하나님의 일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며 소명을 좇아 사역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누구나 소명을 받았다고 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이분들에게는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은 누구신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었고, 두 번째, 그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자기정체성이 뚜렷했으며 마지막 세 번째, 그런 사람들이 서울교회 전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교회 사람들은 모두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사명으로 똘똘 뭉쳐있고, 목자로 부름 받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는 분위기 말입니다.

가정교회 20년 교회를 감히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만, 우리 소망교회도 이에 못지않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음에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2014년 9월 7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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