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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가사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내비게이션 증후군(Navigation Syndrome)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증후군은 무엇인가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스스로의 힘을 잃는 수동적인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길눈이 밝았던 사람도 내비게이션을 의존하다 보면 결국 기계 없이는 도무지 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증후군은 기계나 사람 등에 의지하여 문제의 정답을 쉽고 편하게 찾지만, 스스로의 문제 해결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특히 교회가 지나치게 목회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목회자 의존적 개인 신앙에 길들여지면 오히려 건강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결론입니다. ‘신앙은 영적 습관’이라고 종종 말하는데 영적 체질로 완전히 굳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옛사람의 습성이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 가르치고 야단치고 성경을 들이밀며 옳고 그름을 따진다고 변하지 않고, 말씀을 부여잡고 본인 스스로 무릎을 치며 깨달아야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이 무릎을 치는 순간은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성경을 꾸준히 읽고 묵상의 시간을 가지거나, 삶공부에 진지하게 임하면서 홀로 하나님과 독대하거나, 공적예배 뿐만 아니라 일상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가지는 사람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가르쳐드리고 신앙의 개념들을 정리하며 큰 그림을 그려주는 역할자로서 존재합니다. 성도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없거니와 성도 자신이 문제를 통해 자기의 본성과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직접 맛보아야 진짜 신앙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목회자와 평신도의 사역이 분담되어 있다는 말은 교회를 세워가는 목양이 목회자의 몫이 아니고 성도들의 몫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목회자는 말씀을 연구하고 준비하여 가르치고 선포하는 사역과 기도에 전무하며 공동체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입니다. 우리교회가 목자 목녀 중심으로 움직이고, 목회자의 심방이 없는 이유, 생명의삶을 제외한 모든 삶공부를 목자나 목녀가 인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은 이유, 모든 사역을 자원하는 이유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자신 스스로를 세워가시길 바랍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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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6.07.11 08:24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신앙안에서 자유함을 얻기위해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해야 할 일들이 있고, 성도 스스로가 행해야 할 일들 또한 있음은 예수그리스도가 머리되시고, 우리를 지체로 삼아주신 뜻이 있기에,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의 사명과 달란트를 서로의 필요을 돌아보아 잘 사용할때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교만하거나 자만하지않고, 주님이 원하시는 정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듬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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