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우리교회 파송선교사님의 집회 요청으로 일본 사이타마를 방문했을 때 과거 교회학교 선생님을 만나러 인근의 요코하마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 복음이 제일 처음 들어온 곳이 요코하마이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가 요코하마에 있었습니다. 갈보리채플이라는 교회였는데, 복음 전파율이 극도로 낮은 일본에서 어떻게 가장 큰 교회가 되었을까 물어보니, 교회 강대상 밑 기도실에서 교회와 담임목사를 위한 기도가 매일 24시간 끊어지지 않는 까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미 많은 가정교회에서도 주일예배 동시간대 실시간 중보기도팀이 운영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배 실시간 기도를 하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우리교회 모든 공적 모임에서 주일예배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여러분들의 기도로 많은 성도님들께서 예배를 통해 은혜를 얻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주일예배는 목장들이 연합으로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 분들 뿐만 아니라, 예배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한데, 그동안 공적모임에서의 기도는 시간과 기도범위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주일연합예배 시작 전 30분부터 중보기도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교회의 주일연합예배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 최소 4-5명의 예배 스텝이 움직입니다. 음향, 영상, 조명과 안내를 서는 새가족부원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런가하면 찬양팀이 항상 섬김의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건반 반주자는 물론이고 악기와 보컬로 예배를 더 풍성하게 합니다. 설교하는 저를 제외하더라도 예배 중에 드리는 공적 기도를 인도하는 분, 헌금순서를 맡은 어린이, 감사나눔(간증)을 하시는 분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 목장을 소개할 때는 훨씬 더 많은 분들을 위한 기도가 있어야합니다.
주일연합예배를 위한 중보기도에는 교회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의 아버지, 기도의 어머니가 되어주십시오. 아침에 조금만 일찍 서둘러 교회에 오셔서 섬김의 특권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지금도 일찍 오셔서 기도로 준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만 더 많은 분들이 모이셨으면 합니다. 우선 올해 말 2017년 사역신청 전까지 6개월 정도 기도팀을 운영해보고 더 풍성한 기도방법은 없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주일연합예배를 세우는 기도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