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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9 08:48

쉼표와 마침표

조회 수 34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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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쉼표와 마침표입니다. 쉼표와 마침표가 없으면 문장 전체를 이어가는가 쉽지 않고,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음악도 쉼표와 마침표로 이어져 있습니다. 오선지에 그려지는 모든 음표는 노래의 길이이고 중간 중간에 적당한 길이의 쉼표가 있어서 음악을 이어가도록 합니다. 특히 합창이든 독창이든 노래를 하는 사람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바로 이 쉼표입니다.   

쉼표는 앞의 문장과 새로운 문장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고, 문장 안에서의 작은 시작을 알리는 신호등이 되는 것처럼 일을 하는데도 쉼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일예배는 신앙생활의 쉼표와 같습니다. 주일 하루를 쉬는 것이지만 부활의 주님을 따라 영원한 안식을 인식하는 날인 것과 동시에 한주의 지친 영육을 쉬게 하는 날입니다. 육적으로도 쉬셔야 하지만 영적으로는 충전을 받는 날입니다. 주일예배는 그런 면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영적 힘과 능력을 공급받는 ‘영혼의 충전소’가 되겠습니다. 그러다가 한 달 에 한 번씩은 마침표를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4번, 혹은 5번의 주일이라는 쉼표를 지나면 월말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 달간의 신앙여정이 마무리가 되는 것이지요.  

연기도제목을 점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주보에 동봉되어진 자신의 2016년도 기도제목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일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달려온 6개월을 되짚어보며 잠시 쉼표를 찍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6개월을 새롭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7월 첫 주일이 대개 맥추감사주일로 보내는데, 구태의연한 교회절기를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보리를 추수하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우리도 감사의 제사를 준비해보신다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 매월 마지막 주일은 감사주일로 보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 달의 마침표를 찍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데, 감사는 그분의 일하심을 기억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주일 감사나눔이 넘쳤으면 좋겠지만, 한 달에 한번이라도 감사축제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 간증을 한다고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목장에서의 나눔을 교회식구들과 나눈다고 생각하시고 많은 감사나눔이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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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6.06.21 18:04
    제가 올 한해 기도하고자 했던 제목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셔서 변한것들에 대한 감사가 있었고, 아직 응답되지 않은 것들은 더 기도해야 겠다고 제 자신을 새롭게 다잡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은 6개월동안 주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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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필 2016.06.21 18:04
    제가 기도로 돕겠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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