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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7 09:31

누가 제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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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생활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열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다릅니다. 신앙생활은 내 삶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바꿔야 하는 결정적인 변화에서부터 시작하고, 성숙한 사람이란 나의 나됨(주인됨)을 부인하고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그분의 제자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며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본받아 그렇게 사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이런 사람은 최소 세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 번째는 일터입니다. 일터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크리스찬이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예수 믿으라고 하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성실합니다. 직장상사에게 순종하고,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회사의 운영에 대해 순응하기 보다 기도하며 상황들을 지혜롭게 바꿔가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가족입니다. 어떤 교회는 명절이 되면 우상숭배가 성행한다는 이유로 명절 연휴기간에 집회를 한다고 합니다.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이해는 되나 오히려 복음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은 신앙적 우월감에서 오는 교만의 극치입니다. 친척과 가족을 얻기 위해서 훨씬 낮아져야 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제자된 사람은 가정에 충실합니다. 존경받는 남편과 사랑받는 아빠 엄마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무엇보다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리더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겠지요. 강대상에서 번지르한 말발?만 세우는 목사가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습니까?

세 번째는 교회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제자가 된다’는 것은 목자와 목녀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님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땅에 낮은 자의 삶을 사셨고,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영혼을 구원하시고, 제자를 남겨두셨습니다. 내적으로는 자기를 부인하고 외적으로는 부르심(Calling)을 감당하는 구체적인 제자의 삶은 영혼구원의 최선방에 있는 목자목녀가 되는 것이지요. 목자목녀들은 교회생활에서도 모범이 되기 때문에 존경받습니다.

목자목녀 사역은 가장 큰 특권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치열한 훈련 속에 있지 않으면 목자목녀 사역을 할 수 없으니 그렇습니다.

2015년 5월 17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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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7.05.12 04:52
    종교인이 아닌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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