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질문을 종종 듣곤 합니다. 살다보면 수많은 상황들에 맞닥뜨리는데, 깔끔한 정답 없이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저역시 참 난감한 상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예수 믿기 전에는 문제되지 않았던 것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생겨나는 갈등들이 많이 있는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속 시원한 대답을 얻지 못합니다.
우선 가장 크게 걸리는 문제가 ‘직장생활에서 회식은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회식은 직장생활의 연장이기 때문에, 참석을 안할 수도 없고 하자니 한국적 회식은 술자리 문화이기에 여간 고민스러운게 아니실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믿지 않은 가족의 장례식은 어찌해야 할지? 가까운 지인의 장례식 예절은 무엇인지? 믿는 가정의 장례식이야 고민이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수님을 모르고 돌아가신 분의 경우는 유가족 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무척이나 당황스럽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제사와 관련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제사는 전통이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인데 제사상을 차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확신이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신 줄 압니다.
믿지 않은 가정에서 제사를 할 경우, 믿는 며느리가 음식 준비를 돕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모른 체하고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음식 준비를 거부해야 할지, 또 제사음식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 오후에는 오늘 언급하지 않은 몇 가지 이야기들을 포함하여 나누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물론 성경이 기준이 되겠지요. 만약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성경의 원리를 찾아서 우리 생활에 적용해보겠습니다.
특강시간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5년 2월 8일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