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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07:56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

조회 수 43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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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
(소망교회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법)

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겨우 일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고, 중보기도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기도회를 시작하기 전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함께 눈물로 기도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기도회를 마칠 12시 무렵 다행이도 모두가 무사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인일인지 모두가 무사하다는 소식은 오보였고, 오늘까지 295명이 사망했고, 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더 마음이 답답한 일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요. 정부는 단순한 교통사고라고 말하면서도 깔끔하지 못한 태도도 그렇고, 세월호 참사를 이슈화 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그렇고, 더군다나 이 사건에 대해 교회가 침묵하다 못해 팽목항 등에서 진행되는 추모행사를 우상숭배라고 치부하는 등의 발언으로 세월호 관련 가족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더 속을 쓰리게 합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15)는 말씀은 어디로 갔을까? 설령, 세월호가 단순 교통사고이고, 단분히 정치적으로 이슈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바다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는데 어찌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산의 모교회는 그교회 학생 6명을 잃었습니다. 만약 300여명 중에 한명이 우리교회 성도였다면, 정치적이 되었건 뭐가 되었건, 다시는 이땅에 동일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발벗고 나서지 않겠는지요?

얼마전 우리교회 예배사역부 찬양팀을 위해 동시대의 음악이라고 하는 ‘CCM'에 대해 글을 하나 링크를 걸어놓은적이 있습니다. 글의 핵심은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동시대의 아픔을 음악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단 음악뿐이겠습니까? 내 이웃의 아픔을 애써 모른체 외면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흘릴 줄 아는 것이 예수님의 본받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오늘 .. 가족들과 함께 서울시청광장에 나가보려고 합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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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성수 2017.05.12 04:52
    병들지 않은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없다. 늘 필요한곳에 계셨던 예수님, 그분의 발자취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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