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부사역사를 모시는 것 같습니다. 박지영 전도사님이십니다. 현재 백석대 신학대학원 목회석사과정(M.div) 5학기차입니다. 대학원장으로 계신 홍인규 교수님의 가정교회학회 회장으로 교수님들이 욕심을 낼만큼 성실한 자매입니다.

대학원장 홍인규 교수님을 먼저 소개드리자면, 이분이 순천에 있는 강남중앙교회에 강사로 가셨다가 그 교회의 가정교회를 보시고 깜짝 놀라셨습니다. 신약교회가 신학(神學)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현실적 목회에 적용되고 있는 모습에 감동하셔서 가정교회 전도사가 되신 분입니다. 그 후 최영기 목사님의 가정교회를 신학적(학문적)으로 후원하시게 되었는데, 당신께서 가르치신 제자들에게 건강한 교회가 무엇인지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인턴제를 만들어 가정교회에 파송하며 목회를 배우도록 돕고 계십니다.

그러는 중에 수제자 한분을 소망교회에 위탁의뢰하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적어도 가정교회 내에서는 유명한 교회인가 봅니다. ^^) 이분이 오시면 당분간은 헌신된 평신도 사역자로 교회 이모저모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는 청소년부를 활성화 시키는 일에 헌신하시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부사역자가 한 분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부사역자를 모실 수 있는 교회의 규모나 재정적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 혼자서 모든 사역을 감당하기에는 버겨운 것도 사실이고요. 조금만 지나면 풀타임 사역자의 필요가 반드시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람을 찾을라치면 가정교회를 이해하고, 열정도 있는 사람이 찾기란 하늘에서 별을 따기입니다. 그런데 마침 백석대학원에서 인턴제가 생긴 것이지요.

전도사님도 마지막 학년 중이라 교회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기 때문에 3개월 정도의 수습기간을 정해서, 주중에는 학업에 집중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사역하게 됩니다. 또한 차이나 목장에 소속되어 가정교회를 배우시게 됩니다. 인턴으로 가정교회를 배우시러 오셨기 때문에, 교회의 모든 것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모든 예배와 모든 회의(온, 오프)에 참여하실 수 있고, 모든 서류를 열람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인터뷰가 가능합니다.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우리 식구로 잘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3월 8일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