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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6:50

마을 중심에 있는 교회

조회 수 35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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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고민 중에 하나는, '어떻게 하면 우리 교인들이 기독인의 한 사람으로서 ,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할까?' 또 '우리 교회가 세워져 있는 문학동을, 교회가 있다는 이유로 변화시킬 수는 없을까?'입니다.

교회 역사를 보면, 중세시대까지는 종교와 정치가 하나였습니다. 유럽의 도시들 중심에는 대부분 성당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주제의 유럽국가들이 카톨릭과 결탁하며 국민들을 착취하는 등에 수많은 비리를 낳자 급기야는 정교분리의 원칙이 세워졌습니다.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여 각자의 길을 가고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종교는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령 미국의 대통령은 기독교 신자여야 당선이 유력하다든지, 취임선서를 할 때에 목사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하는 것에서 그 잔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소망교회는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있는 곳에 상권이 변화되고, 교육적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강봉기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부평교회는 그 주변에 맛은 있으나 손님이 없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전교인이 그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이용합니다. 교회 모임은 물론 성도 개인적인 손님을 만날 때도 그 음식점을 찾아갑니다. 대개의 맛집은 손님이 많은 집으로 알기 때문에, 손님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음식 솜씨도 더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부평성모병원 인근에 초라한 음식점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먹는 맛집들이 생겨나게 만들었습니다.

교육의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천에 있는 ‘뜰안에 작은나무도서관’ 나유진 목사님은, 교인들과 도서관 회원들 중심으로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공부를 돕기 위해서 학교의 불합리한 것들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학부모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정기적으로 교육강좌를 제공함으로 부모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큰나무도서관과 소망교회도 그 역할들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은 도서관 중심으로 마을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도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부모님들의 의식을 깨우고 교육줏대를 가지게 하는 것, 모두가 안전한 마을(보행환경 개선 등), 그야말로 상권과 교육 환경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건강한 교회공동체와 깨어있는 기독인으로서 마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먼나라의 이야기이거나 불가능한 것들이 아닙니다. 작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마을 공동체 중심에 서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끌어 당기고 있는 중입니다.

2015년 4월 26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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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7.05.12 04:52
    모든일을 지혜롬게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주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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