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우리 교회의 자산입니다. 그렇지만 작은교회의 자산이기도 하고, 우리 동네의 자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중하게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도서관 서가에는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도서관이 마찬가지입니다. 물을 포함한 음료수는 말할 것도 없고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들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2. 책을 자유롭게 보시되 깨끗하게 사용해주세요. 특히 아이들이 책을 볼 때에는 깨끗히 보도록 어른들께서 한마디씩 주의를 환기시켜 주십시오. 책을 가지고 장난을 하거나 하면 사람도 다치고 책도 다칩니다. 책장을 넘길 때 힘주어 넘기면 찢어지기 쉽상입니다. 어른들께서 책을 보시면 본래 위치에 꽂아 놓으실 수 있으나, 아이들이 책을 본 후에는 다른 위치에 꽂아 놓는 경우가 발생하여 사서 선생님들이 책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고 난 책은 안내데스크에 올려놔주시면 됩니다.

3. 도서관 사물함의 모든 물건, 창고물건, 컴퓨터는 반드시 허락을 받아서 이용해주세요. 주일에 사용할 물건이 거의 없습니다만, 간혹 교구나 블록이 불가피 필요할 경우 꼭 묻고 사용하세요. 교구가 계속 한 개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블록과 달리 교구의 경우는 전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특히 아이들이 안내데스크와 창고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4. 아이들이 뛰어다니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여러 가지로 위험한 상황들이 많습니다. 모서리들이 많아서도 그렇고, 서가와 열람실 사이의 문이 떨어져 다칠까봐 가슴을 쓸어내릴 때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도서관 담당 선생님의 사용 안내나 지적에 대해서 넓은 마음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합니다.

우리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입니다. 엄밀히 따지만, 교회가 빌려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물건을 소중하게 다뤄주시길 바랍니다.

2014년 7월 13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