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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7 09:21

비워냄의 미학,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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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생활을 하면서 부담스러운 것 중에 하나가 헌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헌금 때문에 시험에 들기도 하고, 성숙하기는 커녕 신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해입니다. 헌금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표현이며 축복의 씨앗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수입만으로는 살기에 턱없이 부족한 세상입니다. 먹고 사는 거야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겠지만, 안정된 집을 장만해야 하거나,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수입이 필요할 겁니다.

가계 경제를 살펴보면, 벌어들이는 것이 100분율이라고 할 때 120을 가지고도 모자란데 헌금을 하게 되면 90이나 80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헌금이라니요?

신앙이란 내게 있는 것을 비워내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계획, 자존심 가득한 자아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헌금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헌금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표시라는게 무슨 말입니까? 가진 것 모두를 비워내도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도록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주일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시간을 드리는 표시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효율적인 시간을 사용하도록 은혜를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신뢰하는 것이지요.예컨대, 대입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공부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주일에 봉사하는 것은 꿈도 못꾸는 것이 현실이지만, 합격의 열쇠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사역에 헌신합니다. 짧은 시간의 공부도 높은 효율을 얻게 하실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죠.

헌금은 그런 것입니다. 특히 십일조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면 십의 이조, 십의 삼조도 가능해집니다. 믿음의 분량으로 하셔야 합니다. 어렵다면 주정헌금을 십일조로 바꾸십시오. 감사헌금이나 주정헌금을 십일조로 바꿔서 드리십시오.

우리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려놓으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차례입니다.

2014년 4월 27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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