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사람입니다.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모셔드린 사람들의 무리입니다. 교회(ekklesia, 에클레시아)의 본뜻은 ‘밖으로 불러낸 사람들’인데, 어둠의 세력이 지배하는 세속에서 자신 스스로가 주인인냥 살았던 삶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소망교회는 담임목사 체제가 아닙니다. 담임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목사는 부목사일뿐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고, 성도님들을 하나님 앞에서 성공시켜드리는 조력자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님들은 이 교회의 일꾼이며 동역자이고 스텝(staff)입니다. 손님(guest)으로 계시면 안됩니다. 성도들 모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대우를 받으려 하기보다는 섬기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보이면, 그것이 눈에 띄는 사람이 나서서 하시면 됩니다. ‘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손님이라면 ‘저건 왜그래?’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스텝이라면 눈에 보이는 것은 누가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직접 일하시는 겁니다.

그 중에도 주일 예배는 모두가 동참하는 예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경꾼이나, 연극 공연을 관람하듯이 앉아있으면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목장이 돌아가면서 매주일 예배를 인도하면 좋겠습니다.
성찬식이 있는 첫 째주는 제가 인도하고 사이타마 중심의 예배가 되게 하겠습니다. 각 목장에서 기도자, 성경봉독, 찬양인도, 간증을 하는 것입니다. 중창, 스킷드라마와 같은 특별한 순서를 준비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 5주에 한 번씩 목장순서가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청소년과 싱글목장은 지금처럼 찬양을 준비하시면 되고, 간증자와 대표기도자, 설교본문을 읽으실 분을 정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매뉴얼은 따로 목자에게 말씀드리고,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할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에서 손님노릇을 할 수 있는 사람은 VIP뿐입니다. 그러나 성도님들 모두는 예배의 주최자이며 교회를 만들어가는 동역자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4년 6월 29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