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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08:37

사역이 별건가요?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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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사역은 차이가 있습니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역은 헌신자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역은 분명 희생이 따릅니다.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때로는 직장업무나 가정사 등 내 일상의 우선순위를 바꿔서 감당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없는 것으로 섬겨야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봉사는 다릅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만 일하기 때문에 취미처럼 하다보니 자신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가 훨씬 많습니다. 제 오랜 친구의 어머니는 적십자에서 꽤 오랫동안 봉사를 해오고 계시는데, 목적은 국립묘지에 묻히기 위해서 입니다. 일정의 봉사 시간을 채우면 국립묘지에 묻히는 제도가 있나 봅니다. 반면 교회 내 부서는 취미가 아닌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나보다는 주님과 이웃이 드러나고 세워지도록 섬겨야 합니다.

교회 사역은 희생이 필요하다 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섬길 수 있는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자리만 잘 지키셔도 됩니다. 예배 자리를 지키는 것,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 중보기도에 와 있는 것만으로 120%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예컨대, 목소리를 제공해서 광고녹음을 해보십시오. 주일에 일찍 오셔서 청소를 하거나 주보라도 접으십시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합니다. 혹여나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과거의 재능을 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해본 일은 개발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할 수 없다고만 말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역이 별거입니까? 주님을 섬기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든 일은 사역이 됩니다. 물질로도 섬길 수 있지만, 물질이 없다면 시간을 들여 노력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몸으로 때울 수도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나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금융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이 꼭 교회의 재정을 볼 이유는 없습니다. 교사가 꼭 주일학교를 섬기라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일은 자신의 직업과 전혀 다른 사역을 함으로서 재미와 보람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교회 사역을 해야 하느냐? 조용히 다니면 안되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훈련 차원에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깍이고 다듬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모난 성품이 변화될 수 있으면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2015년 12월 13일, 이정필(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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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5.12.14 09:07
    사역: 사전적 의미로는 (기독) 하나님이 행하여 이룸이라고 되어있네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어디에라도 쓰일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 자리를 지키는것, 내 은사를 사용하는 것, 내 은사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다른 이의 권면을 받아들이는 것, 무엇이 되었든 하나님의 일하심에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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