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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일하는 방법은 가진 것으로 일을 합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짓고, 재능으로 장사를 하며, 경험이 많은 사람은 다가올 다음 미래를 계획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하늘의 것을 가지고 합니다. 

주의 일은 주기도에서도 고백하고 있듯이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늘나라가 이 땅에서 실현(현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의 일’은 하늘을 우리의 일상에서 드러내는데 도구로 사용되는 어떤 것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일이기 때문에 영적인 것이고,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가지고 일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성령의 은사라고 말합니다.

은사를 포함한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의 일을 위해서 잠시 허락해주신 것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거나, 물질을 넉넉히 가졌다면 우리의 안위와 평안을 위해서만이 아닌 주의 일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인 셈입니다. 

만약 내게 아무 것도 없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주님의 일은 없는 것으로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이 바쁜 중에도 예배하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이 물질로 헌신할 때 그 영향력은 훨씬 큽니다. 이것이 진정한 헌신입니다. 

성경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사람의 연약함을 일부러 사용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도록 하십니다. 도무지 인간들이 무엇을 했다고 할 수 없도록 만드십니다. 예컨대, 여리고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첫 번째 성이었던 여리고성은 전쟁 없이 무너졌으며, 수십만 미디안 군대와 싸웠던 사사 기드온에게, 혹시나 전쟁에서 이기면 자기들의 능력으로 이겼다고 할지 몰라 일부러 터무니없는 300명의 용사만 허락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능이 없는 사람도 주의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주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당신님의 일을 맡겨주실 때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즉 은사도 함께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이 있으면 내게 잠시 맡겨주신 것이니 주를 위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없으면 없는 것으로 헌신할 때 주님이 온전히 드러날 것입니다.

2015년 11월 29일, 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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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5.12.01 09:01
    주는 토기장이 나는 진흙 아름답게 빚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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