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2015.12.06 08:57

성탄선물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변함없이 찾아온 성탄절, 괜히 마음이 들뜹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서 드리면 어떨까요? 얼마 전 작은교회 박태진 목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박목사님의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작년에 ‘힘줄’을 선물로 드렸다고 ..

무슨 선물이 그러냐고요? 처음에는 저도 그게 뭔가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주님 앞에서 힘을 빼는 것이었습니다. 사기꾼 야곱이 주님과 얍복강가에서 씨름하면서 엉덩이 힘줄이 끊어진 사실을 말씀해주었습니다. 그 힘줄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장자권을 얻기 위해서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죽음의 위협을 피해 도망갔던 외삼촌집에서의 20년 인생을 되짚어보면 속고 속이는 삶이었죠. 그러니까 야곱의 인생은 그의 이름처럼 속임수를 빼면 남는게 없는 인생입니다. 그만큼 자기의 의지와 계획만을 가지고 살았던 삶입니다. 그런데 그런 야곱을 만나서 이제는 ‘나름대로의 인생’을 그만하라고 힘줄을 끊으시며 이름을 바꿔주시는데 그 이름이 ‘이스라엘’입니다. 박목사님께서 목회의 힘을 빼겠노라는 의지적인 결단으로 예수님께 ‘힘줄’을 선물로 드렸던 것입니다. 

그럼 이정필 목사는 이번 성탄절에 무엇을 드릴까? 여전히 저 역시 내 뜻대로 행하는 삶의 부끄러운 모습이 있습니다.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관계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 때문에 울고 우는 목회를 합니다. 사람이 중요하겠으나 우선순위에서 하나님이 먼저임을 의지적으로 고백하려고 합니다. 물론 주님께 드릴 구체적인 결단이 있습니다. 저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내려놓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준비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게 되는 어떤 것이 있으시지요? 일터가 주님보다 우선하는 삶, 내 학력이나 백그라운드가 주님보다 우선하는 삶, 내 자녀나 가족이 주님보다 우선하는 삶, 돈이 주님보다 우선하는 삶 등등을 주님께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드릴까 지금부터 기도하며 고민하고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말씀하셨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없는 분은 앞으로 기도하면 분명하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주님께는 공짜가 없습니다. 그분은 받으시면 더 좋은 하늘의 것으로, 그분의 방법으로 바꿔 채워주시는 분임을 확신합니다. 동방박사들이 드렸던 예물처럼 기꺼이 주님께 드립시다.

2015년 12월 6일, 이정필 목사

 

?
  • ?
    홍성수 2015.12.07 08:50
    오! 정말 지혜로운 선물입니다...^^ 저도 이번 크리스마스때 예수님께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실수 있는 것으로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6 무리하게 분가를 한다고요? 이정필 2016.03.06 195
395 등록규정 예외 2 이정필 2016.02.28 179
394 다니엘금식기도회 2 이정필 2016.02.19 851
393 말씀집회를 갑니다 1 이정필 2016.02.13 216
392 가족전도 어떻게 할까요? 이정필 2016.02.10 227
391 출애굽을 잘합시다 1 이정필 2016.01.31 189
390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1 이정필 2016.01.24 187
389 보여줄게 뭐 있냐고요? 이정필 2016.01.17 203
388 호칭 사용에 대해 이정필 2016.01.10 311
387 과도기는 언제 끝나나? 2 이정필 2016.01.03 238
386 111헌신운동의 계기 2 이정필 2015.12.27 227
385 심은대로 거두는 축복 2 이정필 2015.12.20 215
384 사역이 별건가요? 1 이정필 2015.12.13 194
» 성탄선물 1 이정필 2015.12.06 177
382 없는 것으로 섬깁니다 1 이정필 2015.11.29 247
381 선택과 집중 이정필 2015.11.22 183
380 송곳의 원리 이정필 2015.11.15 219
379 경조사 총동원 1 이정필 2015.11.08 276
378 주일예배의 연속, 점심식사 2 이정필 2015.11.01 468
377 말씀축제 2 이정필 2015.10.18 3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