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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05:12

이정필 목사는 마중물

조회 수 45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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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정필 목사가 교회 행정과 사역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옛날 깊은 샘에서 물을 끌어올리려면 메마른 펌프에 한 바가지의 물을 넣고 펌프질을 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 했습니다. 저는 마중물입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저는 담임목사 한 사람에 의해서 좌우되는 신앙인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교회가 운영되는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존 맥스웰이란 유명한 리더십 전문가가 그의 책에서 리더십은 ‘자기편을 만드는 것이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면서도, 제가 발휘하는 리더십은 이정필 목사편이 아닌 예수님 편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소망교회 모든 가족들이 제가 가리키는 예수님을 바라보길 원하지, 가리키는 손가락이나 저를 바라보지 않기를 원합니다.

공부처럼 신앙생활도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고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려드리고, 그분에 대한 열망이 생기도록 삶공부로 돕는 것입니다. 얼마 전 자매 한명이 ‘설교중독’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설교만으로 주의 ‘음성듣기’를 만족하려는 자신의 모습을 꼬집었습니다. 설교와 함께 본인 스스로가 성경 안에 드러나 있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과의 교제가 점점 깊어져야 합니다.

때문에,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이나 (사역)방법도 성도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저는 가이드만 줄 뿐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성도들입니다. 교회의 모든 재산은 하나님의 것이고, 교회 공동체의 것입니다. 이정필 목사 마음대로 하지 않습니다. 교회시설(도서관 포함)과 차량은 물론 종이 한 장도 가능하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컨대, 삶공부에서 받는 수강료는 100% 성도들에게 돌아가거나, 신앙서적을 구비해놓았다가 섬기는데 사용합니다.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서 써 본적이 없습니다. 사택 이자와 관리비 지출에 신경쓰고, 특히 사택 이자를 줄이려고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주력합니다. 개인신용등급에 따라서 이자율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사역을 하는 이유는 저는 주의 종으로써 그분께서 맡겨주신 소망교회 성도님들을 돕는 마중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눈치를 보시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눈치를 보십시오. 저의 평가에 좌우되지 마시고, 하나님의 평가와 상급을 기대하십시오. 교회를 세우는 일은 성도들 스스로에게 있습니다(에베소서 4:11-12).

2015년 7월 12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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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7.05.12 04:52
    저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말씀을 참 좋아합니다. 혼자서 스스로 하는것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믿음의 동역자가 있다면 신앙생활이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중보기도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어려움이있으면 같이나누고, 말씀을 보거나, 기도를 하거나, 찬양을 하거나 혼자하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함께 한다면 훨씬 더 수월해 집니다. 고등학교때 늘 교회에서 함께 했던 형제가 기억납니다. 수련회에 다녀와서도 우리 서로 믿음을 지키자. 그래서 방학기간에도 같이 교회에서 만나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나누고 했었지요. 그때의 그 친구도 같은 생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서로를 믿음의 동역자라 이야기하며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행하면서도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함께할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습니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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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필 2017.05.12 04:52
    맞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은 재미도 없고,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해야지요.
    그러나 목사 중심의 칼있쓰마식 교회운영, 성도들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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