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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04:38

중간점검, 맥추감사절

조회 수 32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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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절기 중에 하나인 맥추감사절은 매년 7월 첫주일에 있습니다. 곡물의 첫수확을 하나님께 바치며 감사를 드렸던 이스라엘의 신앙을 따라 우리도 맥추감사절을 지킵니다. 교회 절기가 주는 유익에 대해 이미 한차례 언급했듯이, 기념일과 같은 절기는 자칫 의미없이 지나칠 수 있는 자신과 주변환경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맥추절이 지닌 의미처럼, 지나간 반년의 시간 동안 일궈온 기도제목들에 대해 응답해 주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를 드리셨으면 합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극히 소소한 일상이 어떤 사람에게는 기적과 같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기다렸던 ‘내일’입니다. 또 지겹도록 보는 주변환경이 시각장애우들에겐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적입니다. 제 대학부 동기 중에 한명은 어릴 때 열병으로 시력을 상실했습니다. 결혼했지만 아내의 얼굴 생김새를 모릅니다. 예쁜 딸을 낳았지만 손으로만 만질 뿐 어떻게 생겼는지 짐작도 못합니다. 그래도 그분은 어릴 때 세상을 봤던 경험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장 평범한 일상이, 어떤 이에게는 단 한번 꿈에라도 경험해보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린 모든 일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요. 감사는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변화를 일으킵니다. ‘도파민효과’라고 하지요. 반면, 불평은 우리의 심장을 불규칙적으로 뛰게 만드는데, 불평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심장관련 질환을 앓는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론만이 아니라 감사는 하나님께서 가장 큰 기쁨으로 받으시는 제사의 제물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중요하지 형식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만, 맥추절과 같은 형식은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과 같습니다. 그릇이 없다면 그 어떤 좋은 것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2015년에 기도제목을 써서 내신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점검해보시고 응답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해보십시오. 그리고 나머지 6개월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2015년 6월 28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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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7.05.12 04:52
    안그래도 6월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올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반년이라는 세월동안 잘해왔는지, 앞으로의 반년은 또 어떻게 채워나가야할지....뒤돌아보고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서 새로운 계획도 세우게 되는 시기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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