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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4 02:54

객관적 시각의 필요성

조회 수 401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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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내에게 남편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잃지말 것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속해 있는 영역에 비교적 관대하고, 특히 내 편이 되면 다 좋아보여서 자칫 잘못된 부분까지도 용인될 수 있어서 그랬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 세상에 세상에 대해서도 냉철함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요즘 세상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메르스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과연 언론에서 보여주는 것이 전부일까요? 서울대병원 암센터소장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을 역임한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허대석 교수에 따르면 지금 한국에서 메르스보다 더 심각한 질환은 결핵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34개 회원국 중에서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가장 높으며 여러 결핵약을 써도 듣지 않는 이른바 다제내성 결핵환자 비율도 OECD 국가들중에서 단연 1위라는 것입니다. 2013년 전국적으로 3만6천89명이 결핵환자로 진단받았는데, 같은 해 1년간 2천466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매일 100명이 결핵에 새로 감염되고 6~7명이 결핵으로 숨지고 있는 셈이지요. 메르스의 감염수나 사망수에 비하면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메르스에 우리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메르스 정국 속에 성완종 리스트는 신문기사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전 대통령의 해외자원외교나 방산비리, 세월호도 무야무야 지나가고 있습니다. 신임 총리에 대한 청문회도 흐리멍텅 인준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가 무엇에 민감해야 하고 무엇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야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의 다른 지체들에 대해서는 느슨한 잣대를 대며 관대할 필요가 있지만 자신에게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일에 누구보다 치열해야 하고, 도덕적 불감증은 없는지, 사회적 책임은 다하고 있는지, 헌신에 합리화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늘 살펴봐야 합니다.

신앙인은 어떤 상황 속에 처해 있던지 주님의 뜻을 물으며 인도해주시길 구해야 하고, 말씀하시면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자신과 환경을 바라보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주의 길이 아닌 곳에서 언제든지 실패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15년 6월 14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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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7.05.12 04:52
    어느덧 확신의 삶이 이번주에 모두 끝이납니다. 5주동안 하면서 참 제가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되고 위로가되고, 무기가 되어야하지만, 저의 무지함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지 참 모르고있구나! 하는것을 깨닫게되는 한달이었습니다. 다시금 말씀을 다시 사모하며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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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필 2017.05.12 04:52
    확신의 삶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성수형제님을 뵐 수 있겠군요.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떤 성경공부라 하더라고, 굉장히 탁월한 인도자라 할지라도 .. 소용없는데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더 멋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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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교회 2017.05.12 04:52
    저또한 성수형제님 덕분에 한번더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재발견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계속 그러셨던것 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합시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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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필 2017.05.12 04:52
    좋은 목자와 좋은 목원의 건강한 만남이 기대됩니다.
    엄청난 시너지가 나겠습니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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