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3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제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수요기도회 정착과 삶공부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수요일 저녁은 기도회로 모입니다. 기도회는 말씀보다는 기도시간에 비중을 더 둔다는 말입니다. 더 많은 소망식구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옮깁니다. 돌아오는 수요기도회부터 저녁 9시에 시작합니다.

직장인을 비롯한 목자 목녀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장사역은 기도사역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목자들께서 기도를 많이 하시겠지만, 제가 점검할 수 없도록 몰래?하시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삶공부도 해야 합니다. 평일저녁 시간 중에 하루를 삶공부로 진행하다보면 여러분들을 너무 괴롭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발상을 한 것입니다.

향후 수요기도회 시간이 정착될 때까지 삶공부를 하겠습니다. 우선 3개월 동안은 새로운 삶공부를 합니다. 이미 수료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목자, 목녀를 포함해서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생명의 삶을 수료하신 분들 중에서 새로운 삶을 수강하지 않으신 분들은 3개월 후에 수료식도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석(지각 포함)과 숙제 그리고 시험을 원칙대로 하게 됩니다.

‘새로운 삶’을 마친 후에는 성경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경의 기본적인 이해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매일성경을 가지고 묵상하는 것이 숙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매일성경에 소홀했던 분들은 좋은 훈련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1년 우리에게 주신 표어가 '말씀의 영향력있는 사역공동체'입니다. 지난번 사경회 후에 계속 도전이 되는 것은 우리 성도들이 말씀으로 신앙의 기반을 탄탄하게 쌓아야겠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없이는 역시 언제든지 흔들리고, 변덕스러운 신앙을 가지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새로운 삶공부를 통해서 성경적 가치관의 재정립과 함께 매일묵상을 훈련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요기도회 정착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