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일반
2011.04.24 17:24

당신은 고객인가?

조회 수 17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1년 4월 2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요즘은 어딜가나 고객(손님)은 최고의 대우를 받습니다. 예전에는 “올테면 와라 아쉬울 것 없다”는 식이었는데, 그러나 지금은 그랬다가는 고객은 등을 돌리고, 인터넷에 물매를 맞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경쟁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대한민국은 돈만 있으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돈만 있으면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도 고객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헌금만 하면 모든 것을 누리는 최고의 고객인냥 거들먹댑니다. 예배를 공연보듯 즐기러 옵니다. 점심은 식당에서 밥을 먹듯이 합니다. 섬김을 받는데 익숙해서, 교회에서도 마냥 섬김을 받으려합니다. 누구를 섬기는 것은 뒷전입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일꾼(종업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업장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진짜 고객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최고의 고객입니다. 종업원인 우리가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을 고객 중에서도 최고의 고객으로 섬긴다는 의미에서 VIP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종업원이 테이블에 앉아서 물가져와라, 반찬 더 달라 말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두 눈을 부릅뜨고 계시기 때문에 게으르지 못합니다.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안 짤리고(?), 월급도 나오고, 일 잘하면 잘한다고 보너스도 챙겨주시는 것입니다.

세상 주인은,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 “일해야 하는데 약국에서 약 사먹으면 되었지, 쓸데없이 병원씩이나 가느냐!”고 쓴소리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은 세상 주인과 다릅니다. 오히려 우리와 함께 아픔을 나누시는 것뿐만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는 그 분이 책임집니다. 배우 배용준이가 매너지와 코디를 위해서 외제차와 최고급 승용차를 사주고, 이사 등 집안의 큰일이 있으면 물질적으로 돕는다고 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자기가 책임진다고 하네요. 그래야 자기 일에 집중한다고 말입니다. 배용준이는 마음까지 멋찝니다. 우리 예수님은 오죽이나 멋찌신 분이겠습니까?

일꾼된 우리가 고객인 VIP를 위해서 헌신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VIP에 최선을 다하도록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야 주인의 고객인 VIP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하시는 일은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당신은 고객입니까? 아니면 섬기는 일꾼입니까?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 일반 작은교회 이사옵니다-달라지는 것 1 이정필 2011.05.01 1742
» 일반 당신은 고객인가? 이정필 2011.04.24 1734
154 일반 매일 투자, ‘매일성경’ 이정필 2011.04.17 1724
153 일반 섬기려고 하면 됩니다 이정필 2011.04.10 1714
152 일반 두 마리 토끼 이정필 2011.04.04 1702
151 일반 수요예배 시간 변경 이정필 2011.03.27 1743
150 일반 파송선교사를 모십니다. 이정필 2011.03.23 2234
149 일반 명장 밑에 졸개 없다 이정필 2011.03.13 1723
148 일반 새벽 7인 클럽 이정필 2011.03.06 1705
147 일반 내가 갈 수 없으니… 이정필 2011.02.28 1790
146 일반 양보하지 마세요 이정필 2011.02.20 1711
145 일반 신앙의 유연성 이정필 2011.02.13 1750
144 일반 일꾼과 삯꾼의 차이 이정필 2011.02.07 1790
143 일반 이수현씨를 기억하며 이정필 2011.01.31 1832
142 일반 답해주세요 이정필 2011.01.24 1843
141 일반 다수결의가 통하지 않는 교회 이정필 2011.01.17 1754
140 일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 이정필 2011.01.10 1828
139 일반 두고 보자 이정필 2010.12.27 1874
138 일반 감동의 송년의 밤 이정필 2010.12.19 1941
137 일반 2011년은 이렇게 이정필 2010.12.13 2416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