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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0 19:48

섬기려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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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0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4월 말이면 작은교회가 입당을 완료하게 됩니다. 예상되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1. 주일이나 평일에 우리끼리 혹은 작은교회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익숙한 사람끼리 모이는 것뿐입니다. 우리를 안끼워준다고 해서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버입니다. 혹시나 자기네끼리만 맛있는 것을 먹는다고 해서 섭섭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연스럽게 친해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2. 헌신도에서 약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작은교회는 소망교회를 임대형식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일정부분의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가 감당하였던 비용적인 부분들을 함께 감당하게 되기 때문에, 아마도 소망교회 식구들 편에서 물질적인 헌신이 느슨해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예컨대 건물 임차료나 전기세 같은 경상비가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작은교회는 1층에 대한 운영비를 감당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우리는 지금보다 약간의 짐을 더 져야 합니다. 아무래도 전기를 더 많이 쓰게 될 것이니까요.

예배당을 청소하는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교회가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까지 몇몇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청소도 느슨해질지 모릅니다. 아닙니다. 늘어난 사람들이 예배당을 사용하게 되니까 더 많이 지저분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더 열심히 청소해야 합니다.

3. 작은교회는 우리와 많이 다릅니다.
우리는 홈플러스나 이마트를 즐겨 다닙니다만 작은교회는 일산에 있는 코스트코를 다닙니다. 우리는 던킨 도너츠에 자판기 커피를 마시지만, 작은교회는 크리스피 도너츠에 원두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분명 외적인 수준이 다릅니다(어디가 높은 수준인지는 몰라도). 때문에 함께 지내다보면 우리의 분수를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수준을 말입니다.

예배당을 공유하는 부분이지 공동체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소망교회는 소망교회의 색깔이 있고, 작은교회는 작은교회만의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분들을 극복하려면 가정교회 정신에 따라 우리 편에서 섬기려고 하고, 내가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려고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왜 안 섬겨주냐고, 그 사람들은 왜 안하냐고 투덜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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