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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 12:21

행복은 가까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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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2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지난 주에는 2박 3일간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가족여행은 아니고, 우리교단 인천노회 교역자회에서 준비한 교역자위로회에 우리 가족이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은 살인적이었습니다. 진해를 시작으로 해서 통영, 경주, 울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니 지긋지긋하게 차만 타고 다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일년에 한번은 가족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반가운 초대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진해 벚꽃이었죠. TV나 사진으로만 보았던 벚꽃의 장관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긴시간 관광버스를 타고 도착한 진해 꽃잎은 이미 져버리고 새싹이 나버렸던 겁니다.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장시간 막내녀석의 찡찡댐을 참고 왔는데 괜히 왔다 싶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드문드문 보이는 길가의 벚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막상 윗지방으로 올라와보니 이곳은 기온차이 때문인지 이제야 꽃이 피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금요일에 학익동 신동아 아파트 사이골목에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조금만 둘러보면 멀리가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주위에 많은 것 같습니다. 문학초등학교 운동장 담벼락은 봄이면 개나리로, 가을이면 빨갛게 물든 담쟁이를 볼 수 있습니다. 문학산 자락은 높지 않아 쉬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문학경기장에는 어린이 박물관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향교와 도호부청사도 역사공부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컵라면 싸들고 인천대공원에라도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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