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일반
2009.04.12 15:28

너무 심심한 것 아닌가요?

조회 수 20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9년 4월 12일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기독교의 최대의 명절입니다. 성탄절 보다 더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탄절을 더 의미(?)있게 보내지만 크리스찬들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으심도 부활이 없었다면 열매 없는 꽃이 되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니까요.

오늘 부활절을 준비하는 교회들의 표정은 분주함입니다. 우선은 사순절 기간을 특새와 함께 보냅니다. 부활절이 오기 전 40일간을 사순절이라고 하는데 교회마다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거기다 마지막 고난주간은 금식을 합니다. 물론 우리 교회도 문화금식과 한 끼니 금식을 하자고 권면은 하였습니다만 ... 어떤 교회는 부활절에 이웃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리기도 합니다. 교육부서에서는 연극과 특송을 준비합니다. 그에 비해 우리 교회는 너무 심심합니다. 겉으로만 봐서 우리 교회는 부활절을 의미없이 보내는 것만 같습니다. 특별 행사, 그러니까 이벤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벤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는 일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이 교회의 최우선 되어야 할 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기독교 인구가 25%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약 18%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냥 교회만 다니는 사람 모두가 구원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나머지 75%가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모든 교회가 죽어가는 75%가 아닌 예수 믿는 25%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각종 이벤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소위 ‘전도축제’라는 교회행사도 불신자를 전도해서 예수 믿게 하기보다는 다른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초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너무 비효율적인 행사를 했다고 봅니다. 25%를 가지고 제자훈련을 하고, 부활절은 물론 추수감사절, 성탄절 행사까지 모두 예수 믿는 25%를 위한 행사를 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런 행사가 없어서는 안되는 필요한 행사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 너무 치중해 있다는 뜻입니다.

영혼 구원되지 않는 제자훈련은 머리만 커지는 성도를 키웁니다. 영혼 구원되지 않는 행사는 메마른 이벤트입니다. 영혼 구원이 되지 않는 사회구원은 세속주의로 흐르기 쉽습니다. 영혼 구원이 되지 않는 부활절 행사는 먹을 것 없는 잔치입니다. 실속이 없다는 말입니다.

언제가는 우리 교회도 실속있는 이벤트, 교회 존재 목적을 살리는 행사를 할 날이 곧 오게 될 것입니다.

이정필 목사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일반 영성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 이정필 2009.07.29 2130
75 일반 진행되지 않는 몇 가지 일들 이정필 2009.07.13 2165
74 일반 소망교회 여름나기 이정필 2009.07.07 2421
73 일반 이사갑니다 이정필 2009.06.29 2397
72 일반 매일 매끼니 밥을 먹듯이 ... 이정필 2009.06.14 2528
71 일반 원칙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이정필 2009.06.09 2527
70 일반 도전! 성경1독! 이정필 2009.06.01 2495
69 일반 목장의 약속 이정필 2009.05.18 2438
68 일반 전교인 수양회 이정필 2009.05.13 2069
67 일반 333 중기동 이정필 2009.05.03 2186
66 일반 대표기도-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이정필 2009.04.27 3191
65 일반 두 가지를 동시에 못하는 목사 이정필 2009.04.19 2121
» 일반 너무 심심한 것 아닌가요? 이정필 2009.04.12 2016
63 일반 초대교회 닮아가기 이정필 2009.04.06 2078
62 일반 바르게 하는 것보다 사람을 세웁니다 이정필 2009.03.30 2079
61 일반 하얀 쌀밥에 고깃국 이정필 2009.03.09 2234
60 일반 가족이 된다는 필연의 의미 이정필 2009.02.08 2056
59 일반 내용 있는 형식, 의미 있는 제도 이정필 2009.01.12 2053
58 일반 2009년에 기대하는 것(달라지는 것) 이정필 2009.01.03 2511
57 일반 난 참 행복한 목사입니다 이정필 2008.12.29 2098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