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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신학교 시절,
성경이 이성으로 이해되면서 제게 생겼던 고민은 “진짜 교회다운 교회는 없을까?”였습니다.
너무 교회답지 못한 모습 때문에 실망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 고민은 부교역자로 전임사역을 하면서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가정교회를 만났습니다.
가정교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교회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성경적인 대안(방법)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물론 더 나은 성경적인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방법이 옳다고 믿습니다.

가정교회를 우리는 ‘목장’이라고 부릅니다.
익숙한 단어는 아닙니다.
원래는 평신도 사역자인 리더를 지칭하기 위해서 ‘목자’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평신도이기는 하지만 그 역할적인 면에서 목사가 하는 사역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학의 과정을 밟지 않았고,
또 평신도에게 목사라는 말을 사용할 때 생기는 외부적인 시선을 의식하면
‘목자’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라는 의미를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소그룹으로 모이는 교회의 평신도 목사인 것이죠.
그러다보니 목자가 사역하는 그 소그룹을 지칭하기를
‘목장’이라고 하면 어떨까하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목장에서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말입니다.
그런가하면 예수님의 잃어버린 자를 향하신 예수님의 뜨거운 열정을 만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연약한 자를 강하게 세워 가시고, 아픈 자를 치유 하시는 능력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목장은 자신의 연약함을 과감하게 내놓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왜 그럴 수 있느냐면 약점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섬김의 재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강점이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소재요,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목장 안에는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는 곳입니다.
오직 사랑할 사람, 사랑을 나눌 사람만 있는 곳입니다.

목장은 그리움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목장을 경험한 사람은 설레는 마음으로 목장의 식구들을 그리워합니다.
목장의 식구들이 함께 모일 날을 기다립니다.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먼저 가있는 것을 경험합니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 웃음이 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혼의 갈증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시원한 물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목장은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공동체입니다.
서로 서로가 감싸주고 세워주고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가족입니다.
그래서 목장에는 보살펴주는 아버지도 있고 어머니도 있습니다.
일으켜 세워주는 형님도 있고 아우도 있습니다.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갈등도 만들어집니다.
속상하고 서운한 것도 있습니다. 싫은 가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경험하였던 갈등이 아닌
함께 지체로서 내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된다는 면에서 크게 다릅니다.
목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생명을 창조하고 생명을 나누고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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