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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15:54

태국 비전트립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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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지난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 치앙라이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청소년 180명 정도가 참여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봉사팀 19명이 갔으니까 준비하셨던 현지 산족교인들까지 하면 200여명이 넘게 참여하였습니다. 장소가 협소해서 내년에는 예배당을 늘릴 계획을 벌써부터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교회를 처음 들어와 본 산지족 아이들도 7명이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여름성경학교나 성탄절을 통해서 한 번쯤 교회에 들어와 볼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첫 교회 출석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자기 부족 마을에는 주술과 토속신앙으로 자라난 추장과 무당과 점쟁이가 있는 곳에서 교회에 출석하고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마을에서 함께 살 수 없고 추방당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참여하였던 카렌족의 경우, 쌍둥이를 낳으면 저주를 받았다하여 마을에서 벌거숭이로 좇아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것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번에 참여하였던 7명의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신앙이 싹트고 자라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치앙라이 산지족을 섬기고 계신 두 분 선교사님(김학영 선교사님과 강성춘 선교사님)께 큰 힘이 되어드린 것 같습니다. 김학영 선교사님은 너무나 당황할 정도로 기쁨으로 맞아 주셨습니다. 우리 팀이 온다고 교인들과 함께 방 2개짜리 숙소를 13일 만에 만들 정도였으니까요. 수련회가 열렸던 빠꿀루아이 교회 교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도 휴업하고(왕궁 근처에서 기념품 판매, 왕궁 정원관리) 식사 준비하는 것으로 일주일을 헌신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택시(짐차)회사 소속인 교인 2명은 회사업무가 아닌 우리를 픽업하는 개인 업무로 일주일을 헌신하기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은 이런 경우가 없었다고 하니 그들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큰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좋은 날씨였습니다. 집회 기간 동안에 다른 지역은 46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였다고 하더라고요? 일 년 중에 가장 더울 때인데 집회기간 중에 때 아닌 비가 틈틈이 내렸습니다. 아직 비가 내리려면(우기) 더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선선한 날씨 때문에 좁은 장소에 그다지 불편 없이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은혜였습니다.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신 것이지요. 집회가 마친 당일에는 다시 4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물질로 후원해준 교회 식구들과 또 동참해준 명훈형제와 영아자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명훈형제는 카메라로 사진찍는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마지막 새벽기도회 후에는 찍어 놓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작업하여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좋은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아 자매는 예배분위기를 잡아가는 서포터즈 역할과 재정관리를 성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중요한 두 가지의 업무?를 잘 해줘서 좋은 수련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치앙라이 산족 청소년 수련회를 위해서 기도와 후원해 주신 모든 식구들에게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또 일주일 동안 중보기도를 하기위해 새벽기도 자리를 지켜준 지체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소망식구들의 헌신으로 놀라운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열매가 나타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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