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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0
하람이가 태어났습니다.
누구냐고요? 바로 정경련 형제와 석승용 자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출산의 증세를 보이더니 주일을 보낸 새벽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엄마는 오랜 시간 고생을 하였습니다. 옆에서 지켜봤던 아빠는 또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요?
다들 기다리던 소식에 기뻐했습니다. 마치 우리 식구가 늘어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진짜 우리 식구가 늘어난 것이더라고요.
나는 삼촌이되고 우리는 이모요, 고모며, 큰아빠 큰엄마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우리 교회는 큰 교회를 지향합니다. 건강한 큰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이며 머리됨이 인정되는 교회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 조직? 안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일원들은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합니다. 몸에 너무나 다양한 지체들이 존재합니다.
그 지체들은 눈에 보이는 팔, 다리, 머리, 가슴으로부터 해서
흐르는 피, 소화기관, 세포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자기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없고요.
다른 기관의 도움에 의해 .. 다른 기관을 돕기 위해 철저하게 존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신체의 기관 중에 모세혈관이 참 신비롭습니다.
이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과 조직 사이의 산소와 영양분·노폐물이 교환된다고 하네요?
심장에서 나온 동맥혈은 결국 모세 혈관망으로 갔다가 다시 정맥혈이 되어 심장으로 돌아간다는 거죠.
가장 가는 동맥, 즉 소동맥과 모세혈관 사이에는 또 전모세혈관(前毛細血管) 또는 세동맥(細動脈)이라고 하는 중간 혈관이 있는데 이는 모세혈관과는 달리 근섬유가 있어 수축할 수 있고 이로써 모세혈관 속의 혈액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세혈관의 지름은 0.008~0.01㎜로서 적혈구가 1줄로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하는데,
너무나 가늘고 작지만 뇌로 지나가는 모세혈관 한 부분이 막히기라도 한다면 그 몸은 심각한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모세혈관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가늘고 작기 때문에 보잘 것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가리켜 유기적(有機的) 공동체라고 할 때
우리는 미 모세혈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생명적 관계로 묶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의 연약함을 모두에게 위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생명적 관계로 묶여있음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구속의 피로 수혈된 사람들입니다. 같은 피를 나눈 것입니다.
우리 같은 말씀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한 솥밥을 먹는 식구(食口)란 말입니다.
물론 밥을 먹을 때도 그렇습니다만 ...
목회자가 성도들의 개인사정을 모르면 이미 대형 교회라는 기준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로서의 기능도 상실된다고 합니다. 동감합니다.
가족공동체라 하면서도 서로 서로의 사정에 대해서 모른다면 ...
덩치만 있지 제 역할을 못하는 있는 교회일 것입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식구입니다. 하나입니다. 생명적 공동체입니다.
오늘 가까이에 있는 지체의 눈을 지긋히 바라보십시오.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족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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