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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10:21

눈에 보이는 것은 나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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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3일
모든 자연만물이 그렇듯이 신앙도 단계를 밟으며 성장합니다. 이런 원리로 보면, 처음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있다면 어린아이 같다고 하겠습니다. 교회라는 형태는 사회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전혀 다른 단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기 마련입니다. 쓰는 용어도 익숙하지 않고 성경의 내용은 더군다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렇다보니 신앙의 성장을 위해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어린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적 어린아이의 신앙이 점점 성장하면 청년의 신앙이 됩니다. 무엇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신앙인을 가리킵니다. 다른 사람의 섬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배시간, 헌금, 경건의 생활, 섬김, 교회사역과 봉사, 누군가의 지시에 의하지 않고 그야말로 모든 것에 ‘스스로 겸비’한 사람입니다.
그리고는 아비의 신앙으로 성장합니다. 자신을 돌보는 것은 물론이요, 다른 사람까지 돌아보는 사람입니다. 이 쯤되면 어떤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합니다. 섬김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섬기려는 능동적인 자세를 가집니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하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셨던 삶을 따라 우리도 그렇게 실천하는 것이지요.

요즘 교회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실과 화장실 청소, 주일 점심 식사준비 등과 같이 큰 일을 비롯해서 주보접기, 수건교체, 휴지교환, 정리정돈 등 많은 일들이 누군가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필요가 눈에 들어온 사람이 그 일을 하자는 말에 모두 동의를 해주신 결과라 하겠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우리 자신입니다. 목사가 주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을 모신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의 주인노릇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교회나 목장에서 필요를 느끼는 사람이 자원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주일점심이나 목장에서 음식으로 섬겨야겠다고 느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예배장소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하면 됩니다. VIP와 목장식구를 섬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필요가 눈에 들어오면 내가 먼저 섬깁니다. 목사나 목자가 어떤 일을 부탁받지 않아도 마음 속에 감동이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시키는 일로 생각하고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섬김이 자연스러운 교회분위기를 만들고, 우리 교회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갔으면 합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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