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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23:23

사이타마를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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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4일
광고성 댓글 해킹으로 임시 삭제하였다가 다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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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목사(소망교회)
돌아오는 1월 25일(화)~30일(토)까지의 일정입니다. 토요일 오전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리교회 사이타마 목장에서 후원하고 있는 양윤중 선교사님의 초청입니다. 지난 해에 양윤중 선교사님께서 아버님의 위중한 병과, 장례 때문에 몇 차례 한국에 나오셨을 때 이번 겨울에 꼭 왔다 가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용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먹고 자는 것이야 선교사님 댁에서 해결한다고 하지만 비행기값이 비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차례의 국제전화가 왔습니다. 1월 중에 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다녀오기로 결단을 하였습니다. ^^;;

결단의 동기는 이렇습니다. 몇해 전 섬기던 교회에서 단기 선교팀을 꾸려 중국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 때 중국 오지에서 3박 4일간 밤낮 쉬지 않고 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어느 선교사 사모님의 간증이 생각납니다. 선교지에서 언어장벽과 문화의 차이로 답답한 생활이 연속되다가 우울증을 앓았던 사모님께서, 단기 선교팀과 하룻밤을 함께 하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놀랍게 회복되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떠나는 우리 팀에게 청년 1명만이라도 다시 와서 3개월만이라도 섬겨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지만 약속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선교지를 방문하거나 선교사님들을 만나면 한결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얼마의 후원보다, 선교지를 다녀가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타지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고, 한국말로 마음껏 수다를 떨다 가는 것이 큰 힘이 되는 모양입니다. 태국 김학영 선교사님이 외로워서 앵무새에게 한국말을 가르쳐서 대화를 나누었다는 말이 참입니다.

사실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존재감 확인’입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선교사를 파송해 놓고, 아무도 관심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겨우 월삯을 내듯이 후원금 얼마를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한 마디로 외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특히나 양윤중 선교사님은 일본에 가신지 20여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후원교회도 사라지고 간간히 후원하던 사람들도 없어진 상태입니다. 당신이 선교사인지 이민자인지 정체감마저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우리교회에서 사이타마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목장이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양윤중 선교사님께서 지나치게 소망교회에 대해 감사해하는 까닭입니다.

이번 사이타마 방문은 이런 차원에서 선교사님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몇 일 동안 교회가 비워있게 되는데 누구랄 것도 없이 자주 예배당을 찾아주시고 새벽기도회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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