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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15:17

2010 태국 봉사활동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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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지난 한 주간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치앙라이 산지족 청소년수련회를 섬겼습니다. 24교회 20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마을주민과 한국 봉사팀까지 합하면 270여명이나 참여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태국은 지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학교는 여름방학을 시작하였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은 건기(11월~4월)의 끝자락인데다가 여름의 시작과 맞물린 기간입니다. 더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40℃의 평균기온이라더군요. 그런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연일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또 그동안 몇 개월 비가내리지 않아 물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산족마을은 높은 곳에 물을 가두어 대나무관이나 파이프를 연결해서 마을에 물을 공급하고 있었는데, 가두어놓은 물이 거의 말랐습니다. 마을의 식수만 간신히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도제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강성춘 선교사님께서 비가 오도록 기도제목을 내놓을 정도였습니다.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씻고 마시고 밥을 해먹을 정도의 식수가 필요했으니까요. 그런데 비가 내렸습니다. 우리 팀이 치앙라이에 막 도착했을 때 이미 비가 한바탕 내렸습니다. 그리고 수련회 중간에도 폭우가 한번 내렸습니다. 식수와 씻을 물이 해결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아 풍족한 수련회였습니다. 먹는 것, 선물, 선교비 등 부족함 없이 수련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련회는 의미가 더 있었습니다. 태국은 외국인에게 재산권을 주지 못하게 되어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기 일반 법인이나 기업조차도 외국인이 불리한 재산권을 가지고 있도록 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태국인이 재산권을 요구하면 내줘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태국인 지도자(목사나 전도사)가 세워진 교회도 어느 순간에 돼지막이나 닭장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목사까지 키워놓았는데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태국인의 성향과 법제도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대안은 바른 성경관을 가진 차세대 사역자를 양성하는 길밖에 없었고, 어린 나이 때부터 지도자로 지명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수련회는 그러한 중요한 사역의 핵심이었습니다. 말씀으로 은혜를 얻게하고 헌신하게 하는 수련회였기에, 헌신자 중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신학교까지 보낼 차세대 리더를 선별하는 행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은 단순한 식사비에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헌신이었던 것입니다. 이 사역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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