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봄 학기 삶공부가 4월에 개강합니다. 3월은 새 학년 새 학기라서 우리 자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마음이 집중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삶공부쪽으로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개설되는 과목은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포함해서 일대일 ‘확신의 삶’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1기를 재개강합니다.
요즘 우리 교회의 말씀의 수준이 높아가는 것을 느낍니다. 마땅히 그럴 때라고 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삶공부의 목표는 성도님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는 신앙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몰랐던 것은 새로이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이미 지식적으로 아는 내용은 점검하고 재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중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의 실천입니다. 신앙생활의 실패를 경험하는 대부분의 성도들의 특징이 아는 것에만 머문다는 것입니다. 많이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안다고 착각을 하고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아는 만큼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번 봄 학기 삶공부는 삶으로 살아내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돌아오는 가을에는 정규 삶공부가 아닌 부부의 삶이나 일터의 삶 등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가정생활과 일의 성경적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쉽지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삶공부 신청할 시점이 되면 대개 수동적인 것을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온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봤으면 합니다. 특히 목자님들께서 우선적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훈련을 위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먼저 삶공부를 경험하지 않으면 목원들에게 삶공부를 안내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후에 목자 목녀님들 중에서 삶공부를 인도할 수 있는 강사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올해 우리는 ‘말씀으로 튼튼해집니다’라는 표어로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중보기도모임와 수요기도회 때도 말씀을 봅니다. 주일설교에도 더 깊은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이번에는 삶공부 차례입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영적인 몸이 더 건강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6년 3월 20일,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