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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목장은 6~12명이 하나의 작은 공동체를 이룹니다. 6가정 정도가 삶을 나누기에 적당한데, 이 수를 넘어서면 번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눔’이 꽃인 목장예배가 피상적인 말들만 오가며 변질됩니다. 물론 식사를 준비하고 먹고 치우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럴 때는 분가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말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 교회의 공식적인 목장은 1개의 싱글목장과 8개의 부부목장이 있습니다. 최근 동행목장이 아이사랑 목장으로부터 분가 했는데, 목자 가정만 딸랑? 빠져나왔습니다. 목장의 숫자만 늘리려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 효율성을 따지자면 분가를 막아야 옳았습니다. 그런데도 왜 분가를 허락했느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존재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도 중요하고 제자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자가 되려면 제일 먼저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마음에 모셔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를 부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 드리는 순간 제자의 삶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 목자는 그런 삶을 요구받는 자리입니다. 내가 살아 있어서는 감당할 수 없지요. 철저하게 자신을 포기하고 올곧이 성령님의 인도만을 구해야 하는 것이 목장사역입니다. 이런 면에서 누군가 목자 목녀로 헌신한 것은 제자의 삶으로의 발을 성큼 내딛은 것이기에 여건이 완충되지 않았을지라도 분가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는 전교인의 목자화?를 꿈꿔도 무리가 없겠지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섬김을 받던지 아니면 섬기던지 해야 하고, 가르침을 받던지 가르치던지 해야 합니다. 보통의 교회는 성도 20%가 사역을 하고 80%가 섬김을 받는 구조입니다만, 우리는 80%가 사역을 하고 20% 성도가 섬김을 받는 구조입니다. 그 20%는 VIP이거나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가르치거나 섬기려는 목자의 헌신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향후 또 다른 가정이 분가를 하려고 할 때, 목자 가정을 세우는 원칙은, 그 어떤 조건보다 이 가정이 섬길 마음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일 수밖에 없습니다.

2016년 3월 6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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