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을 개편하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달라지는 것은 없고, 목장 분가식을 하는 것입니다. 해당되는 목장과 예비목자들은 준비하셔서 가장 적절하다 싶은 때에 분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우리교회 유일한 싱글목장인 치앙라이 목장이 분가를 합니다. 분가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시너지를 위해서 그동안 미뤄왔는데, 목원들의 연령차를 좁혀서 공감대를 높이려는 목적이 큽니다. 이미 이주희 자매가 목자로 헌신한 상태입니다. 싱글의 특성상, 한 달에 한번 연합목장을 해도 좋을 듯합니다.
공석으로 있는 인도네시아 목장에는 한상윤 형제님을 목자로 세웁니다. 이미 이주현 형제님 가정과 한상윤 형제님이 목자로 헌신하였고 두분 모두 생명의 삶을 마쳤고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우선은 한상윤 형제님이 대행목자로 사역하다가 머지않은 시간에 분가를 통해 검단 쪽에 살고 계신 유은숙 자매 가정 등을 중심으로 분가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목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이동헌 형제 가정에서 두분을 서포트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아이사랑 목장도 분가를 생각했으면 싶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더군다나 리더를 할만한 큰 아이가 없어서 목장나눔이 다소 어렵습니다. 대개는 이런 경우 분가를 서두릅니다. 목장나눔에 어려움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려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유명무실한 뱅갈루와 사이타마, 일본성애 목장도 하나로 통합했으면 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봅니다.
목자로 사역하는 일은 여간 부담이 아닐 것입니다. 부부간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풀어야 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목원이 있을 때는 어쩌나? 진로가 꽉 막혀있는 지체들을 어떻게 해결해줘야 하나? 사실 목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상담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빽이 있어서 직장을 잡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역의 시작은 기도입니다.
2014년 12월 1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