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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8 16:47

찬송가에 대한 불편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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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찬송가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찬양은 히브리말 ‘할랄’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다, 하나님을 칭찬해드리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꼭 찬송가만이 아니라, 그분을 높여드리려는 춤이나 악기, 노래 등등 무엇이든지 찬양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찬송가의 대부분은 온전히 하나님을 칭찬하고 높이기보다는 인간적인 기도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찬송가라 할지라도 인간적인 기도내용으로 이루어진 찬송가는 예배 중에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CCM(또는 복음성가)이라 할지라도 예수보혈, 성령의 인도하심, 삼위 하나님을 온전히 높여드리는 경배곡은 엄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곡조보다는 가사가 어떻게 쓰여졌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주일 찬양팀도 이 부분을 고려해서 곡을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 교회에 전도되어 오신 분들은 대부분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예배를 돕기 위해서 쉬운 말로 번역된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찬송가와 새번역 성경을 묶어놓은 성경 합본이 절판된 상황입니다. 나중에 출판이 된다고는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찬송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한국교회가 공인하여 사용하고 있는 ‘21세기 찬송가’는 출판권 문제로 법적 분쟁 중입니다. 출판권에 따른 이권문제가 심각합니다. 21세기 찬송가를 편집하면서 새로운 곡들이 많이 추가되었는데, 정치적인 이권이 개입되어 찬송가가 편집되었다고 찬송가를 다시 출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사용하는 찬송가이니, 작곡가나 작사가의 저작권료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나 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가가 더 거룩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준비되어 발행이 되어서 부족할판에, 이렇게 순수하지 못하게 만들어져서 몹시 불편하고 하나님께 참 죄송스럽습니다. 그래서 찬송가를 잘 부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는(시편 33:3, 40:3, 149:1 이사야 42:10) 새 노래로 찬양하라고 말씀합니다. 예배 중에 새로운 찬양을 부르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2014년 6월 8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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