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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0 13:58

싸워야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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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0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육신의 피를 나눈 혈연 가족은 아닙니다만, 예수님의 보혈로 변화되어 예수님의 몸에 붙어있는 지체들이 되었기에, 영적 혈연공동체가 틀림없습니다.

교회가‘가족’이라는 하니까,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들 그럽니다. 가족은 사랑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해서인지, 교회는 싸움도 분열도 다툼도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러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정을 생각해보면 안그렇습니다. 어렸을 때 형제끼리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옷 때문에 싸우고, 먹을 것 때문에 싸우고, 비오는 날 우산 때문에 싸웠습니다. 대부분 싸우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다 성장해서는 그렇게 못살게 굴던 형님이 가장 든든한 집안의 어른이 되기도 하고, 말안듣고 괴롭히기만 했던 동생이었지만 커서는 아이들의 고모가 되기도 하고, 이모와 삼촌이 되어줍니다.

이렇게만 되어도 다행인데, 어른들이 된 지금도 집집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한명이 꼭 있습니다. 형제 중에 한명이 온 집안을 들쑤시고 다닙니다. 그 사람이 아빠나 엄마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치지 않습니다. 힘겹지만 가족이기에 품고 갑니다.

문제는 ‘성숙함’입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행동하는 것도 유치하고, 생각도 어리고, 품어주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식구들이 나이가 들어 성숙해지면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교회안에서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미성숙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성숙한 사람이 품어주면 됩니다. 나이 많은 형님이 문제면 성숙한 동생이 품어주면 됩니다. 동생이 문제면 성숙한 형님이 품어주면 됩니다. 품어주다 한계를 부딪히면 티격태격해도 그렇게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신앙연륜이 깊어가는 것입니다.

교회도 부딪기며 성장해 가는 혈연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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