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일 예배 때마다 말씀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간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말씀대로 살기’ 위함이고,
성경 속에 약속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간증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거나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래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말씀간증은 ‘말씀대로 살았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 말씀간증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져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매일 읽는 ‘말씀통독’과 읽은 말씀대로 살아보는 ‘말씀간증’의 과정을 통해 변화될 수 있습니다.
1. 먼저 매일 읽는 10장의 성경말씀에서 가장 와 닿은 성경말씀을 한 장에 한 구절씩 적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님에 의해 기록되고, 지금도 역사하는 살아있는 말씀(로고스)으로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 각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레마)을 그때마다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구절 찾기는 하나님이 내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보고 찾는 과정입니다.
2. 찾은 10개의 말씀들을 반복해서 1~2번 읽고 그 가운데 한 구절을 정한 후, 그 말씀을 붙들고 하루를 사십시오.
찾은 10개의 말씀구절을 한 번에 읽는 것은, 그 말씀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자신의 기도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읽고 찾은 말씀들 가운데 다시 한 구절을 고르는 것은, 그 말씀을 하루의 삶에 적용,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성경통독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생활은 그 말씀과는 별개로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대로 살고자 할 때, 우리는 진리 안에서 거짓을 분별하고, 말씀의 능력 안에서 유혹과 핍박을 이기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습니다.
3. 하루의 일과가 끝난 후에는 말씀대로 살았던 결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내게 들려주신 말씀대로 해 보았더니 기쁘고 좋았던 일, 어렵고 힘들었던 일, 새롭게 깨닫게 된 일,
생각지 않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던 일, 기도제목 등을 적는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했던 하루의 일기'를 그날그날 적어보십시오.
그러면 이처럼 행복하고 의미있고 보람된 하루가 없을 것입니다.
4. 일주일 동안 말씀 가운데 살았던 이야기들을 목장식구들과 나누십시오.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치열하게 살았던 이야기들을 목장모임에서 나누십시오.
기쁘고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함께 기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어렵고 힘들고 마음 아펐던 일들에 대해서는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면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주일예배 때에 말씀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고 함께 감사하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성경통독’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말씀구절 찾기’에 이어 ‘말씀간증’으로 인도하시는 것은
실제적인 ‘말씀의 역사’를 성도의 삶과 교회 가운데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말씀간증’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그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