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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09:03

10년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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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세 번째 주일에 부임했으니, 오늘 꼭 9년이 되었고, 이제 10년으로 접어듭니다. 앞으로 일 년은,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앞으로 일 년은 목회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동안 집중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도서관 관련업무와 프로그램에 상당한 시간을 쏟았는데 이제는 두 분의 풀타임 사역자가 도서관을 잘 섬기고 있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교회쪽으로 돌리려 합니다.

먼저는 저의 영적수준을 높이는 일에 시간을 쏟을까 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의 수준은 목사의 영적수준을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입니다. 목사의 당연한 책무이기에 뭘 여기에서까지 말을 하나 싶으시겠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을 해놓아야 영적 게으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먼저 영적으로 성숙하려는 이유는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더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건물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다져진 말씀의 기초위에 더 단단한 신앙의 기둥을 세우는 것이고, 그 위해 삶이라는 벽돌을 쌓는 작업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말씀입니다.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서 울고 웃는 신앙은 언제든지 시험에 들고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말씀 위에 신앙을 세운다면 지금보다 더한 신앙의 깊이와 넓이를 경험할 수 있고 진짜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하는 것과 함께 양적인 변화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의 존재목적에 더 충실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은데, 앞으로 각 목장에서 품고 있는 VIP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수적변화를 위해서도 힘을 쓰겠다는 말입니다. 혹여나 목사가 욕심을 내나 싶으시겠지만,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외적으로 성장한 교회를 보면, 본연의 사명은 사라지고 조직을 위한 조직이 되어버리는 타락?을 늘상 봐왔기 때문인데, 영적 성숙 없이 몸만 커져서 생긴 문제는 건강한 성장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지요.

이제 막 부임한 목사처럼 다시 열심을 내보려고 합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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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6.05.17 08:20
    하나님께서 소망교회를 위해서, 목사님을 위해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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