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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09:19

경조사 총동원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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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는 이재중, 이재구 집사님의 모친되신 故홍연자 성도님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바쁜 평일에도 불구하고 천국환송예배와 낮 시간에 있었던 입관식 그리고 이른 아침 발인식과 가족공원 안치까지 계속해서 많은 교회 식구들이 동참해주었습니다. 김은미 목녀와 김영아 목자는 3일간 모든 예식에 동참해주었습니다. 

교회의 식구가 되었다는 것은 이와 같을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줄어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잔치집과 장례식을 찾아 다니셨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는 첫 번째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는 그의 집을 직접 찾아가 동생들을 위로하며 가족처럼 함께 울기도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교회는 경조사가 많을 것입니다. 경사스러운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장례와 같이 위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교회의 어떤 사역보다 우선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잔치집에 사람이 없는 것도 이상하고 썰렁한 일이지만, 장례식장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허전하고 쓸쓸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위로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 자리에 와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들 합니다. 또 장례식장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위로 받았다는 이야기도 매번 듣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슬기 중에 하나가 ‘품앗이’입니다. 품앗이란 이웃이 어려움 당하면 물질이 일손이든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렇게 하십시다. 재정이나 일손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진짜 가족됨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경조사부도 신설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돌, 어른들의 칠순이나 교회 식구들 중에 장례가 있을 때, 빠르게 연락을 해주고 인원을 모아주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형편이 허락된다면 돌상이나 장식을 도와줄 수도 있고, 장례의 경우는 쉽지 않지만 써빙으로 섬겨주시는 것입니다. 장례가 많아야 교회가 부흥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의 섬김으로 예비된 VIP를 만나거나 교회에 불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교인들의 직접적인 섬김을 보면서 오해가 풀어지는 귀한 기회라서 그렇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교회식구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2015년 11월 8일,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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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5.11.09 08:37
    저 또한 공감하는 말입니다. 물론 평소에도 함께하고 섬기고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어려움을 당하거나, 함께 기뻐할 일이 있는데, 그곳에 내가 의지하고 함께 기뻐할 사람들이 없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그저 함께해서 슬플때는 손이라도 맞잡아주고, 기쁜일이 있을때는 함께 큰 소리로 웃어주면 아! 정말 이들이 나의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한마디 건네는 말보다, 한가지 행동이 더 크게 와 닿을때가 많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이라도, 먼저 나서서 행할수 있는 마음, 말보다 행동이 앞서도 이상하지 않는 일이 곧 경조사가 아닌가합니다. 늘 함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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