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도서관에서 우리동네 바자회를 엽니다. 4월 11일 토요일 11시~오후 1시까지입니다. 벼룩시장을 겸한 바자회에 성도님들이 함께 참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바자회의 목적은 도서관을 후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큰나무도서관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의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하고, 다음세대의 아이들을 특별한 인물로 키워가기 위해서 다양한 강좌들을 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고 동아리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번 바자회는 자원봉사자와 바느질반 엄마들이의기투합하여 열게 됩니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대부분은 도서관 회원들로 교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내일처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느발 엄마들은 이번 한 주간 천 필통을 만들계획입니다.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약 30개를 수제품 필통을 목표로 한다니 참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번 한주간은 교회에 오셔서 기도도 하시지만 혹시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분들은 적극적으로 뜻을 같이 해주시면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계기도 되겠지요.

바자회는 헌옷뿐만 아니라 먹거리, 각종 생필품, 학용품, 도서류, 장난감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들 가정에 가지고 있는 좋은 물건들(역시 나에게는 필요없는데 남주기에는 아까운)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개인이나 가정에서 벼룩시장을 열 수도 있습니다. 집에 있던 장난감이나 학용품들을 내놓으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요긴한 물건들이 집집마다 많이 쌓여있을 것입니다.

11일(토) 당일에 남자분들은 주차관리를 좀 도와주십시오. 아이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할 것이라, 골목을 지나는 차들로 안전이 걱정됩니다. 주차장을 2시간 동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주차되어 있는 차들은 전화해서 빼야 하는데, 아무래도 남자분들이 나서주시면 더 좋겠지요.

우리동네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15년 3월 29일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