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의 담임목사님은 누구일까요? 이정필 목사일까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이 교회의 주인이며 책임자입니다. 이정필 목사는 그분의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부름 받은 종이며, 담임목사님을 수종 드는 부목사일 뿐입니다. 부목사인 저의 역할은 소망교회의 리더들인 목자들이 목회를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소망교회는 6개의 가정교회가 모여 이루어진 연합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의 리더쉽은 목사가 아닌 목자들에게 있습니다. 고민 상담을 누구에게 해야 하냐면 목자 목녀에게 해야 합니다. 소망교회 교인이 이웃의 교회 목사님에게 상담을 하면 말이 되지 않듯이, 어려운 일이나 기도제목이 생기면 기도요청을 누구에게 해야 하냐면 목자 목녀에게 해야 합니다. 사실상 여러분을 위해서 가장 많이 기도하고 여러분이 잘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목자 목녀이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의 리더쉽은 목자에게 있습니다. 이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순종하고 따라할 이유입니다. 그래서 목원들은 목자의 권위를 인정해주셔야 합니다. 목자 목녀 스스로 권위를 세울 수는 없습니다.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이 기꺼이 존중하는 마음으로 세워주셔야 가능해집니다.

우리교회는 두 날개를 달아야 비상할 수 있습니다. 한쪽의 날개는 대그룹의 날개(주일연합예배)입니다. 또 한쪽의 날개는 소그룹(가정교회)입니다.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한쪽 날개만으로 나는 새는 없습니다. 가정교회가 건강해야 결국은 교회 공동체도 건강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일연합예배는, 예수그리스도를 시간의 주인임을 외적으로 표시하는 날이고, 공동체 존재목적을 확인하며 그 목적을 향해 함께 가고 있는 영적가족과 교제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존재목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곳이 바로 가정교회, 목장입니다.

우리교회의 목회, 목양은 목자들에 의해 되어집니다. 목자 목녀들의 리더쉽이 세워지도록 여러분의 순종의 섬김을 부탁드립니다.

2015년 1월 11일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