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다니엘 금식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21일간인데 벌써 2주간을 지냈습니다. 온종일 금식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성경의 다니엘처럼 산해진미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육류와 생선류, 우유와 우유가 들어간 유제품, 과자 그리고 설탕을 먹지 않습니다. 야채와 과일 콩류만 먹는 것입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던 것이 약간 느슨해지는 효과도 있지만, 이 기간 동안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기대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소화도 잘되고, 몸이 가벼워지고, 순간순간을 기도하게 되니 아주 좋습니다.

요즘 저는,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드리는 것이 아니니 의아해하지 마십시오.

일명 가정목장인 셈입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아이들이 원하는 특별한 식사를 함께 한 후, 찬양을 하고 일주일 동안 있었던 감사와 기도응답을 나눕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도제목을 나눈 후 함께 기도합니다. 목장이니 헌금도 합니다. 교회에서 후원하다가 끊어진 선교지를 한 군데 정해서 모인 헌금을 보낼 예정입니다.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하현이와 소통의 장이 생겨서 좋습니다. 벌써 반년이 되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요즘 저는, 새벽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 전날에 있었던 감사제목을 일기에 적고 있습니다. 장문의 수필을 적는 것이 아니니 신기해하지 마십시오.

일명 ‘감사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전광 목사님이 만드신 감사일기장을 구입해서 하루 5가지의 감사를 찾아서 적는 것입니다. 가족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불에 누워 감사제목을 찾는데, 풍성하게 채우고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우리 공동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기회가 주어지면 해보려고 하는 것들입니다. 담임목사가 점검하지 않고 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샘플링을 하는 것이지요. 아주 아주 좋습니다.

2014년 2월 23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