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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5 08:34

명절 이후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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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 8월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게 됩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추석이 애매한 기간에 있어 뭔가 9월이 후다닥 지나가버릴 것 같고, 그러고 나면 2013년이 3개월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에 몇 가지 굵직한 일들을 미리 말씀드리면서 함께 준비 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삶공부에 집중하겠습니다. 특히나 성탄절에 세례 받는 사람들과 보듬식(회원영입)에 해당되시는 분들을 잘 챙기려고 합니다. 의미 있고 감동 있는 세례식과 보듬식이 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목장에서 후원하는 성경득 ㅅㄱㅅ께서 목장식구들, 우리 교회와 교제하기 위해 방문하십니다. 10월 6일(주일)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데, 그전에 목장에도 방문하실 것입니다. 초기 큰나무도서관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뒤이어 일일부흥회를 하려고 합니다. 10월 27일(주일)에 ‘평생감사’라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신 전광 목사님이 오시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분과 인연이 되어서 말씀을 전해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VIP들이 목장이나 교회에 올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으려고 하는데, 그 첫 번째가 전광목사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돌덩이가 11월 첫주일에 있는 추수감사절이고, 세 번째 돌이 성탄절 초청입니다. 이때는 목장으로 초청하면 어떨까요? 구체적인 것은 목자목녀와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1월 초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뒤이어 새장교회(박종호 목사)에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십여일 자리를 비웁니다.

11월 말쯤에는 전교인을 대상으로 2013년 사역헌신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때에는 아주 사소한 섬김이라도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물론 결산과 예산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공동체헌신을 6개월간 하자고 했는데, 다시금 여러분에게 6개월의 헌신을 부탁드리게 될 것입니다. 또 12월부터 청소년목장에 속했던 고3들은 싱글목장에 정식으로 소속됩니다.

날마다 새로운 은혜 때문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2013년 9월 15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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