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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모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일부 몰지각한 단체의 집단합숙생활로 인해 교회의 대면모임은 다른 그 어떤 단체보다도 더욱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들은 그 동안의 올바르게 행하지 못함을 자성하고 방역당국의 조치를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해 왔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백신접종자의 숫자가 많아짐과 동시에 감염자의 숫자도 줄어들게 되어,

7월 중순부터는 모임 숫자가 8명까지 가능하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목장모임을 대면으로 할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을 가진 것도 잠시,

우리가 방심한 사이에 갑자기 감염자의 숫자가 천 명을 넘어서게 되었고,

방역단계는 이전보다 더 강화된 최고수준에 이르러 모든 모임이 비대면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의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백신 접종자가 늘어감에 따라 감염자가 다시 줄어들지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전보다도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해 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높아진 코로나 예방단계의 행동 양식에 모두가 협력하여 코로나19에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전면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예배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배는 예전과 같이 1(9), 2(11)로 나누어 비대면으로 드립니다.

  2. 예배 인원은 비대면 영상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나옵니다.

     - 목사, 음향, 방송, 반주자, 예배 도우미 등 5명으로 제한합니다.

  3. 예배 인도는 담임목사가 찬양과 말씀을 모두 담당합니다.

  4. 기도와 감사 간증은 사전에 녹화된 영상으로 합니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영상예배를 드릴 때에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코로나19가 최고 단계인 지금이, 예배에 최고 집중할 때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서나 코로나19의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행동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성경 속에서는 세상의 원리와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이 세상에 전염병이 퍼져갈 때에 철저한 방역도 필요하지만,

지혜의 왕인 솔로몬은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두 팔을 펴고 간절히 기도드릴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를 들으시고 이 땅을 전염병에서 고치신다 하셨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불편함과 피해가 많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져오고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도 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를 약화시킨 것입니다.

 

집에서 드리는 비대면의 예배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을 느슨하게 하여 예배에  옷차림이나

예배시간 지킴마저 소홀하게 하였고, 심지어는 예배를 쉽게 빠지게 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예배자의 태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예배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단절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코로나19의 확산보다도, 집에서, 영상으로 드리는 비대면 예배가 담임목사인 제게는 더 위협적이고 근심하게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의 최고 단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예배에 익숙해지는 변이가 오는 것입니다.

이번 비대면 예배는 가정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기를 기도하고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용기를 가지고

어두운 세상에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을 비추는 소망공동체가 되기를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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