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사랑은 정도에 따라 우정이 있는가 하면, 짝사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있는가 하면, 깊어지는 단계가 있습니다. 모든 사랑은 참 아름답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닮아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 사랑은 항상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사랑에 속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은 시청률이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그 중에 가장 자극적인 요소가 ‘성(性)입니다. 부부의 외도, 불륜, 근친상간을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육체적인 결합을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합니다만…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 다릅니다. 성경은 육체적인 결합을 서로의 영혼의 묶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불륜은 간음죄로 사형을 시키도록 규정했습니다. 근친상간, 동성애, 짐승과의 교합도 마찬가지입니다(레위기20:10). 십계명 중 일곱 번째가 ‘간음하지 말 것’입니다. 이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토가 나온다는 표현을 하실 정도입니다. 우상숭배를 영적인 간음이라고 지칭하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혼전 성관계는 안됩니다(출애굽기22:16). 성관계는 사랑을 가장한 죄된 행동입니다. 성행위는 영적으로 서로를 묶는 행위이기 때문에, 혼인을 하지 않았는데 사랑한다는 이유로 잠자리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분명 죄입니다.
설령,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도 성관계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혼인예식을 통해 부부됨이 선포되기 전에는 말입니다. 영적타락과 성적타락은 직결되어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은 이 점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셔야 합니다.
목사가 너무 보수적이죠? 데이비드 플랫은 말합니다. 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현대인들이 성경의 가르침과 다른 삶을 보편적으로 살기 때문에, 오히려 성경대로 가르치는 것은 급진적(Radical)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진보쪽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이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2013년 7월 1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껴두었던 가장 소중한 것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