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망교회는 말씀통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통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독한 내용 가운데 자신에게 와 닿은 성경구절을
전교인 밴드에 날마다 올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다른 교회에서는 하지 않는 일이기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자율적으로 하면 안 되는지”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소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의문을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잘못된 편자를 바로잡기 위해서’ 성경통독을 합니다.
제가 55년 정도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의문을 가졌던 것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가정)이 왜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심을 하고 난 후에, 그 원인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호세아 4:6)는 말씀부재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된 이후에는 “왜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그 원인도 “잘못된 편자(전통) 때문”이라는 것을 ‘가장 오래된 새 교회’라는 최영기목사님의 책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성도답지 못한 삶과 교회답지 못한 모습의 원인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기준과 상황에 맞추어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행복한 신앙생활’과 ‘성경적인 교회의 회복’을 위해서 성경통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잘못된 편자를 바로 잡을 때, 부활의 증인이 되고 신약교회 회복도 이루어집니다.
둘째는 ‘말씀의 물결을 이루기 위해서’ 밴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통독을 하는 사람만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교회내의 20% 정도만이 성경통독이나 말씀묵상을 하고
나머지 80%는 관심을 갖지 않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일부의 동참만으로는 신약교회의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는 마치 가나안을 정탐한 후에, 정복가능 2명과 불가능 10명으로 나누어진 퍼센트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교회 안에 말씀의 물결이 일어나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를 주신 것이 말씀통독 수첩이었고, 전교인 말씀밴드를 통한 말씀의 물결이루기 였습니다.
셋째는 ‘배수의 진을 치고’, ‘치열하게’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물결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꾸준하게 실행하는 데는 작심삼일이라는 난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배수의 진’입니다.
‘배수의 진’이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음을 나타내는 말’로써,
그 유래는 ‘한신’이란 장수가 만 명의 군사를 데리고 조(趙)나라의 20만 군사와 전쟁을 할 때에
더 이상 물러날 길이 없다는 것을 군사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치게 한 후,
죽을 각오로 싸운 결과 대승을 거두었다는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의 유래를 들으면,
마치 애굽의 군사가 뒤쫓아 오는데 홍해 앞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러한 상황에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이, 모세의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으로 배수의 진을 치면 그 어느 것이든 이길 수 있고 하늘의 복을 누리며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저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지 않는 성경통독을,
그것도 한 장마다 한 구절을 찾아 적고, 일주일에 한 절을 같이 암송하면서,
말씀에 순종했던 간증을 하자고 매주일 귀가 따갑도록 하는 것입니다.
2021년 초에 80명에 이르던 말씀통독 참여 숫자가 요즘 6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다시 시작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 잘못된 편자를 바로잡는 물결이 나로 인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배수의 진을 함께 치고 함께 나아갑시다.
그러다 보면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실 것입니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서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창 18:19)~♡.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