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교회 이사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11/12일 주일 예배 후에 교회 물품을 등대교회로 옮기고,
11/19일 추수감사절 예배를 이전한 곳에서 첫 예배로 드리려고 합니다.
2005년도에 문학길 9-6에 소망교회가 자리한 지 18년 만에,
같은 동네에 있는 등대교회로 예배처소를 잠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망교회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없는 문학동에서 신앙과 성품, 그리고 실력을 키워주는
어린이도서관 사역을 소망교회와 작은교회가 연합하여 13년 동안 한 것은 멋지고 보람 있는 사역이었습니다.
주님만이 높임과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는 두 교회의 섬김을 기뻐 받으신 주님은
두 교회를 통합하게 하셔서, 주님이 원하시는 또 다른 차원의 일을 하고자 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한 지역을 떠나 모든 작은교회에게 소망을 주는, 약한 자가 강한 자가 되고 작은 자가 천이 되는
주님의 구원과 영광이 가득한 일입니다.
그 첫 걸음이 바로 등대교회로의 교회이전입니다.
등대교회로의 이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역의 사역으로 인도하고,
그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이전의 모든 과정에 감사와 기대감을 가지고 다음 3가지를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외형적인 건물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
성령님을 의지하는 간구가 충만한 교회입니다.
그러할 때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는 성경적인 신약교회가 됩니다.
둘째는 교회 이사하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이사는 ‘내 집 이사’와도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이사를 위한 짐을 싸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품 이전과 마무리 정리에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성벽재건 공사가 각 지파별로 구간을 정해서 함으로써
힘도 덜 들고 빠르게 공사를 끝낼 수 있었던 것처럼, 성도님들의 도움의 손길이 많으면 많을수록
교회이전은 힘이 나고 즐거울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교회 이전을 위한 헌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이전을 위한 헌금은 두 가지로 쓰여 집니다.
우선은 ‘교회이전을 위한 비용’으로 쓰여 집니다.
가장 크게 드는 비용은 건물 원상복구 비용입니다.
1층 도서관과 2층 예배실, 그리고 옥상 화단까지 모두 원상복구를 해야 하고,
그로 인한 폐기물처리 등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사를 위해 사용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와 우리 예배 처소를 준비’하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등대교회에 계속해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우리의 예배를 위해 필요한 공간은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은 가정에서 집을 자기가 거주할 집을 필요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지 현재 무엇이 더욱 중요하냐의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래서 교회 이전 헌금의 이름을 ‘비전헌금’이라 하였습니다.
(혹시나 더 좋은 이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비전헌금을 내는 방법은 예전에 “이전헌금을 한다면 얼마나 할 수 있습니까?”라고 했을 때,
쓰셨던 금액을 한 번에 내셔도 되고, 형편이 허락되는 대로 나누어서 내셔도 됩니다.
그 대신에 모든 성도님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소망교회는 우리들의 교회이며, 자녀들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이전, 하나님의 군서, 구름기둥, 하나님의 영광이 연상되어 가슴이 뜁니다.
그리고 주의 성도들의 온전한 믿음과 순종에 대한 간절함이 동시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