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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3 08:47

나그네 옷 벗기기!!

조회 수 35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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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짧은 2박 3일의 일정이었습니다. 일년에 두 번씩 임팩트있는 에너지를 얻는 시간입니다. 삶공부를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지만, 다양한 교회의 사례발표를 들으면서 도전을 받기도 하고, 최영기 목사님을 비롯한 가정교회 좋은 어른들 그리고 동역자들과 교제하면서 우리교회와 이목사 자신을 스캔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영적 CT를 찍는 시간인게지요.

컨퍼런스가 열릴 때마다 딱히 정해진 주제는 없습니다만, 3일간의 전체 일정 속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주제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입니다. 이번 가을 컨퍼런스의 주제를 제 나름대로 내리자면 ‘전도와 따뜻함’ 혹은 ‘영혼구원과 따뜻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솝 우화 중에 ‘햇님과 바람의 내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햇님과 바람이 길을 걷는 나그네의 겉옷을 누가 벗길 수가 있을까 내기를 합니다. 바람이 먼저 나섭니다. 세찬 바람으로 나그네의 겉옷을 날려 버릴 냥으로 나그네 앞에서 바람을 불어댑니다. 그러자 나그네는 겉옷이 날아가지 않도록 두 손으로 꼭 쥡니다. 바람은 점점 세차게 불어대고, 그러면 그럴수록 나그네는 더 몸을 움츠립니다. 실패하지요. 이번에는 태양이 나섭니다. 따뜻하게 햇살을 비춰대자 움츠리고 있던 옷깃을 여미고 시간이 지나면서 땀을 흘리자 겉옷을 벗어 던져버리죠. 태양이 승리합니다. 

교회와 목장의 원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변하지 않는 목장식구들과 마음을 열지 않는 VIP들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따뜻한 섬김과 헌신입니다.  

목장은 따뜻한 섬김과 헌신으로 모두가 평안함을 누리는 곳입니다. 감사를 나누면서 행복해하고 일상의 에피소드 때문에 서로가 깔깔대며 웃음꽃이 피는곳, 기도응답을 경험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랑하는 공간입니다. 지적질 혹은 가르침을 받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민거리나 기도제목을 나눌 때 옆에서 충고하거나 조언을 하면 공격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다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은 목장, 둥지(nest)와 같이 안정감이 있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목장을 기대합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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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수 2016.10.24 08:28
    그런 교회가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곳, 어느 곳 보다 편히 쉴 수 있는 곳, 무엇보다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경험할 수 있는 곳...참 사랑이 넘쳐흐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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